강기정 시장, 광주경총과 ‘새벽 협치’로 광주 경제 견인한다
강기정 시장, 광주경총과 ‘새벽 협치’로 광주 경제 견인한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4.01.04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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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7시 홀리데이인 공개홀서 특강
소·부·장 특화단지·광주군공항 무안 이전 언급도
경총 회원 기업과 간단한 새해 인사 후 강연
​​​​​​​617명 회원 가입에 지역 경제 단체로 ‘우뚝’

광주경영자총협회(광주경총)가 청룡의 해인 갑진년 새해를 맞아 조찬포럼 첫 손님으로 강기정 광주시장을 초청했다. 

5일 광주경총 조찬포럼에서 특별강연을 할 강기정 광주시장
5일 광주경총 조찬포럼에서 특별강연을 할 강기정 광주시장

힘과 지혜를 상징하는 청룡의 해에 강 시장의 특강을 마련한 것은 몇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광주경총은 새해가 되면 매년 불특정 다수 회원과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청한 뒤 주최 측 인사말과 주요 기관장 및 정치인 축사 등의 고답적인 신년 하례에서 탈피하고, 그 대신 회원사 간 돈독한 우애와 친목을 조촐하게 다지면서 광주시장의 경제 정책을 듣는 신선함을 택했다는 점에서다. .

매주 금요일 7시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리는 조찬포럼은 1월5일로 무려 1634회를 쉼 없이 달려온 만큼 전국에서 가장 오랜 전통이라고 자랑할 만큼 손색이 없다.

새벽녘 어둠 속 눈발과 냉기를 헤치면서 다양한 형태의 포럼 강연을 듣기 위해 모인 회원 수가 매주 무려 2백 여명에 달한다.
경제에 대한 열정과 안문학 강연이 회원들에게 온기를 느끼게 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어서다. 

광주국립박물관에 전시된 청룡 문양의 도자기
광주국립박물관에 전시된 청룡 문양의 도자기

 

 

 

 

 

 

 

그러다 보니 광주경총은 양진석 회장 취임 이후 회원 기업 수가 당초 보다 3배가 넘는 617곳에 달하면서 광주 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는 경총 창립 43년 이래 가장 많은 회원사를 거느리게 된 셈이다.

100억원이 넘는 정부와 지자체 예산 확보를 통해 광주지역 청년과 중장년 4,019명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도 공공기관에서 해야 할 역할을 톡톡히 대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회원 기업들이 고물가·고금리 시대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정보 제공과 함께 회원사 간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만들어 경영애로 해결은 물론이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첨병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광주경총은 지난해 정부가 지정하는 첨단산업 및 국가산단 지정 때 한 몫을 단단히 했었다.

당시 광주시와 전남도는 반도체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열심히 뛰었으나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헛심을 쓰고 있던 터에 경총은 광주에는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특화단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성명서를 냈고, 그결과 큰 성과로 이어지도록 한 바 있다..

광주가 2백여 만평에 이르는 소·부·장특화단지를 끌어오게 된 것도 그래서다. 
미래 먹거리를 장만하기 위해 광주시와 광주경총이 협치를 통해 성과를 이끌어낸 롤모델로 평가된다.

특히 광주·전남의 핫 이슈로 등장한 광주 민간·군공항 무안 이전에 관해 광주경총에서 통합 이전을 주장한 만큼 반발 수위가 높은 무안군을 상대로 강 시장이 어떤 전략과 보따리를 풀지 이번 특강에 관심이 쏠린다.

광주가 미래 세대를 위한 먹거리 장만과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고 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인 만큼 광주지역 경제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에 특강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그건 광주군공항을 이전함으로써 그곳에 첨단 산업을 유치하고 스마트 시티, 물류 거점도시를 조성함으로써 광주 경제지도를 확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다.

물론 이번 특강에서는 강 시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AI 인공지능과 젊은이들은 물론 장년층에도 관심 있는 복합쇼핑몰과 영산강 Y벨트 조성을 통한 ‘꿀잼도시’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강기정 시장과 광주경총은 광주시 경제정책에 대한 파트너로서, 때론 선제적 대안을 제시하는 경제단체로서 앞으로 협치를 통한 광주발전에 깊은 교감을 갖고 동행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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