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나서
장성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나서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3.12.15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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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 빠르고 가금농가 피해 상당
감염 의심 시 방역상황실로 연락
▲ 장성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온 힘’

장성군이 최근 전남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한 방역대책을 추진 중이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전파가 빠르고 닭, 메추리 등 가금류와 야생 조류에 두루 감염된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리면 단기간에 많은 조류가 죽어 1종 법정 가축 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호흡기 증상, 설사,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이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감염 즉시 폐사하기도 한다.

군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세가 감지된 지난 10월부터 ‘AI차단 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가금농가를 확인하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가금농가 전담관이 농장 점검과 전화 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금농장 전문 소독지원반을 편성해 주 2~3회 소독 작업도 추진 중이다.

산란계나 종오리 농가는 드론을 사용해 축사 주변을 소독한다.

장성나들목 방면 거점 소독시설과 삼서면 석마리, 금산리, 삼계면 상도리에서 농가 통제초소를 운영해 지역 방역을 한층 강화했다.

가금농가에 소독약품, 생석회 등을 공급해 자체 방역도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남 일부지역에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조짐이 보이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빈틈없는 방역태세 확립으로 농가 피해를 막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장성지역 내 가금농가는 닭 12농가, 오리 2농가다.

닭은 83만 3000마리, 오리는 2만 마리 규모다.

지금까지 장성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보고된 사례는 2016년과 2019년 두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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