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 임대주택'정책으로 청년들의 주거지원 효과 기대
순천시 의회 장경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왕조 1동)은 제270회 임시회 제2차 본 회의에서 의원 자유발언을 통해 순천시 청년 인구 유입 및 정착 방안 마련을 위한 획기적인 정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장 의원이 지적하는 바에 따르면 "순천시는 청년 일자리 사업에 120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음에도 타 지역으로 청년들은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며 "형식적인 예산 투입이 아니라 청년에게 필요한 실질적 정책의 필요"를 강조하며 획기적인 정책 도입을 주장한 것이다.
장 의원은 청년 및 신혼부부의 보금자리 지원을 위한 '100원 임대주택' 정책의 도입을 제안했다.
공실률이 높은 아파트 임대 사업자는 저렴한 임대료로 순천시에 공급하면 공실로 인한 손해를 보전 받을 수 있다.
순천시는 도배장판 등 수리 후 청년들에게 제공해 관리비만 부담하게 한다면 청년들은 주거비 부담 없이 순천에서 거주할 수 있어 청년 인구 유입 및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년을 잡기 위해 안산시와 시흥시는 매월 20만원을 청년 주거비로 지원하는 등 자치단체의 노력은 다양하다.
나주시는 "청년 0원 임대주택' 정책으로 오는 9월 입주할 30세대 모집에 들어갔으며, 화순군은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1만원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해 지난달 3일 첫 입주가 이뤄졌다.
인근 고흥군은 ‘청년 디딤돌 주거안정지원 사업’의 월 임대료 청년 지원 대상자를 중위소득 150% 이하에서 180% 이하로 확대하고 금액도 1년 120만원에서 2년간 최대 480만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따라서 장 의원의 이번 제안이 청년 정책의 마중물이 될 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장경순 의원은"역동적이고 생기가 넘치는 전남 제1의 도시가 되기 위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의 미래를 위한 투자가 절실함을 역설하며 순천시의 효율적인 청년주거지원 정책 추진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