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A의원 "공직자가 시의원 몰라보면 기강 헤이해진 것" 발언 논란
순천시의회 A의원 "공직자가 시의원 몰라보면 기강 헤이해진 것" 발언 논란
  • 이형권 기자
  • 승인 2023.07.25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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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의원은 1600명 공직자에게 사과해라...요구 거세
공무원노동조합 순천시지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 캡쳐
공무원노동조합 순천시지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 캡쳐

공무원 노동조합 순천시지부 홈피에 순천시의회 A의원은 "1600명 공직자에게 사과해라"는 글이 올라왔다.

24일 오후 순천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업무보고 시간에 A의원이 “공직자가 의원을 못 알아보면 기강이 헤이해진 것이다”라며 “당직실에 의원들 사진을 배치하라. 당직자가 의회에 와서 직접 사과 하라“고 발언했다는 것이다.

이에 '더있지" 닉네임의 누리꾼은"그때 나 못알아봤던 직원들 책임을 물어라. 나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라"라며 사람 비꼬듯이 하는 이야기로 자세가 안되어 있다고 올렸다.

다른 누리꾼들은 "권위적이다. 백화점 갑질녀 생각난다. 순천시의원 자질이 전국 최하위 인 듯"의 표현도 올렸다.

A의원의 발언을 두고 지난 지방 선거때 검증이 부실했다며 민주당과 소병철의원의 공천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완장 차면 입에서 나오는 것이 다 말인 듯 이제 1년 의원 하신 분들이 공무원 2~30년 생활한 국,과장들에게 안하무인하고 있다"는 글도 올랐다.

순천시의회와 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의 반응이 전혀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는 시각이다.

시민 A씨는 "의원 개인의 발언이라도 부적절한 것에 대한 사과나 이에 대한 문제해결은 빠를수록 좋다"라며 "그럼에도 순천시의회나 민주당에서 아무런 대응이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가 있는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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