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경찰, 30살 청년 인권 뒷전..체포는 억울해
순천 경찰, 30살 청년 인권 뒷전..체포는 억울해
  • 이형권 기자
  • 승인 2023.07.10 00:2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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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감사실 전화해도 소용없어...억울하다 언론 제보
순천경찰서 왕조지구대
순천경찰서 왕조지구대

순천시 조례동 일원에서 A씨(남, 30세)는"혼자서 4명과 시비가 붙었는데 출동 나온 왕조지구대서 억울한 체포를 당했다"라며 "순천경찰서 청문감사실에도 도움을 청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쌍방 폭행 사건인데 상대방에는 여성이 포함되어 있다는 이유로 풀어주고 일방폭행으로 경찰이 체포 했다"라고 주장했다.

왕조지구대 경찰관은 "A씨는 혼자였으며, 상대방은 4명(남성 2명, 여성 2명)으로 이중 여성 한 명이 A씨와 잘 아는 사이(전 여친?)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A씨가 잘 아는 여성에게 심한 욕설을 하자 여성과 일행인 남성들이 말렸고 이과정에서 A씨가 1명은 밀쳤으며 또 다른 남성 1명은 목을 잡아 빨갛게 부은 사건"이라고 말했다.  

피해자 2명의 남성 중 1명은 처벌을 원하지 않았으며, 목이 빨갛게 부었다는 1명은 처벌을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은"여성이 A씨의 욕설을 듣고 무서워 했다. 그러나 폭력을 행사하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왕조지구대는 A씨를 수갑까지 채우며 체포했고, 4명은 피해자 조사를 마치고 귀가 시켰다.

경찰관에 따르면 체포사유는 현장에서 "피해가 있냐"는 경찰관의 질문에 A씨가 "피해가 없다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이후 A씨는 왕조지구대 조사에서 "왜 수갑을 채우냐 풀어 달라, 쌍방사건인데 왜 저들만 풀어주고 나만 잡느냐. 억울하다"라고 주장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피해자 2명 중에서 한 명은 처벌을 원하지 않을 정도이고, 또 다른 한 명은 목에 타박상만 입었다면 A씨의 폭력은 심하지 않았다는 정황을 말하는데 왜 왕조지구대는 A씨를 체포까지 했을까 하는 의문점이다. 

또한, 상대는 남성 2명과 여성 2명으로 4명으로 A씨의 폭언에는 나서놓고 폭력에는 가만히 있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으로, 쌍방폭행을 주장하는 A씨의 주장을 왜 지구대는 묵살했을까 하는 것도 이해하기 힘들다.

결국 혼자서 억울하다고 주장하고 날뛰는 A씨를 경찰이 체포라는 법절차로 누른것이라는 의심이다.   

결국 순천경찰서로 송치된 A씨는 형사계 조사의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큰 죄인처럼 유치장에 수감됐고 조사가 끝나자 귀가 됐다.

A씨의 사건을 뒤집어 보면 조사가 끝나면 귀가시킬 정도의 사건을 경찰이 수갑까지 채우면서 체포를 했다는 것이다.

즉, 억울하다고 경찰에 대든 죄로 체포된 것이라는 A씨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A씨가 일명 빽이 있거나 경찰에 대들지 않았다면 지구대에서 조사후 귀가 시키고 나중에 경찰 조사를 다시 받으면 되는 사건이란 해석이다. 

30살 혈기왕성한 청년을 경찰이 공무집행이라는 이유로 사정을 들어주지 않고 수갑을 채우고 유치장에 수감까지 한다면 경찰과 이 나라의 공권력에 반감을 가질 것이 뻔하고, 이제 세상에 막 나온 청년이 갖게되는 사회성이 걱정된다.   

경찰의 공무집행 과정에 편의성이 우선이 아닌 시민의 인권 보호에 가장 먼저 앞장서야 되는 이유이다.

한편, A씨의 어머니는 왕조지구대로 달려왔으나 순천경찰서로 송치된 이후였으며 다시 순천경찰서로 달려갔으나 유치장 면회시간을 기달려야 했다.

면회를 거절하는 순천경찰의 인권문제는 후속 보도에서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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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0 11:46:06
이런글 기사라고 쓰냐
기자가 할일 더럽게 없구나

임영빈 2023-07-10 09:46:21
시민의 소리 / 이형권 기자,,,,, 문제 있네<<<

기레기 2023-07-10 09:09:50
너는 기자냐, 깡패냐?
아니면.A한테 돈받고 기사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