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오염수 국제 기준 부합…韓해역 영향 없다"
정부 "日 오염수 국제 기준 부합…韓해역 영향 없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3.07.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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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조정실, 7일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 입장 발표

정부가 일본 측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오염수 처리 후 바다 방류 계획을 검토한 결과, “해양 방출 기준을 충족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26일 후쿠시마 원전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우리나라 전문가 시찰단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7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종합보고서를 공개하며 이같은 결론을 내렸가고 말했다.

반 실장은 “일본의 계획은 방사성 물질의 총 농도가 해양 배출기준을 충족하며, 삼중수소의 경우는 더 낮은 수준의 목표치를 달성함으로써 IAEA 등 국제기준에 부합함을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오염수 방출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결과, 우리 해역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미하지 않다”며 “우리 해역에 유입하여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대략 4~5년에서 길면 10년에 이르며, 삼중수소 등 방사능 영향은 국내해역 평균 농도의 10만분의 1 미만으로서 과학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예측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우리 국민이 안심하고 우리 수산물을 소비하실 수 있도록 방사능 검사 확대 등을 서둘러 추진하겠다”며 일본과 근접 공해상 8곳에서 매달 방사능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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