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의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 축소를 규탄하는 결의문이 발표됐다.

21일 완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제282회 ‘전라남도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안건으로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 축소를 규탄하는 결의문이 채택되어 발표됐다.

결의문에는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미래가 담긴 한국에너지공대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정치 탄압을 당장 멈출 것, 정부는 한전의 적자 해소를 위한 전력 판매 정책과 에너지 산업에 대한 지속 가능한 개혁안을 마련할 것,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에 대해 애초 계획대로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날 협의회에 안건으로 제안한 나주시의회 이상만 의장은 “2021년 3월 제정된 한전공대 특별법에 따라 적법하게 설립된 한국에너지공대에 대해 정부와 여당은 설립 적법성을 핑계로 표적 감사를 시행하는 등 전방위적인 탄압을 해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이어 “최근에는 한국전력의 적자 해소 방안 마련을 언급해 출연금 재검토를 주장하는가 하면, 학교 통폐합을 제기하고 있다”며“이는 청년의 꿈과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담보로 하는 정치 놀음‘이라면서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전남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채택된 이번 결의문은 대통령실, 국무총리, 기획재정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윤용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