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강기정 시장 안내로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둘러봐
김, 개막식에 불참... 윤석열 정부 취임 후 첫 광주 방문
김, 개막식에 불참... 윤석열 정부 취임 후 첫 광주 방문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13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방문했다.
김 여사의 이번 방문의 의미를 "광주 지역에서 가장 큰 문화행사인 광주비엔날레가 한국을 대표하는 K-컬처 관광지로 각인될 수 있도록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서 직접 현장을 찾은 것이다"며 “광주비엔날레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김 여사는 이날 강 시장의 안내를 받으며 시각장애 학생들과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한 엄정순 작가의 ‘코 없는 코끼리’, 중국 소수민족의 언어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유마 타루 작가의 ‘천과 같은 혀’ 등을 감상했다.
지난달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된 김 여사는 개별방문으로는 지난 9일 충남 서천에서 열린 제33회 한산모시문화제 참석 이후 두번째 지역 행보다.
강 시장은 앞서 지난 3월말 윤 대통령의 전남 순천 방문 때 김 여사에게 "광주비엔날레 기간중 언제라도 꼭 와주셨으면 좋겠다"며 "행사가 빛이 나고 흥행에도 성공할 것"이라고 제안했었다.
하지만 김 여사는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윤석열 정부 취임 이후 처음 광주를 방문한 셈이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를 주제로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94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해 국립광주미술관, 예술공간의 집 등 5개 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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