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고흥 갯벌이 잠정목록 선정
고흥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고흥 갯벌이 잠정목록 선정
  • 송진남 기자
  • 승인 2023.04.18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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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갯벌 2단 확대 등재 기반 마련
▲ 고흥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선정

[고흥 송진남 기자=시민의소리] 고흥군은 문화재청이 개최한 세계유산분과 문화재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 2단계 세계유산 등재 잠정목록으로 ‘고흥군 갯벌’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한국의 갯벌 2단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선정은 지난 2021년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이 ‘한국의 갯벌’로 세계유산 등재 당시 유네스코 위원회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 강화를 위해 구역 확대 ‘권고’를 받았다.

이에 따라 전남도 및 고흥을 비롯한 3개 시군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을 우선 추진해 심의 의결됐다.

특히 고흥군은 2단계 등재추진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해 3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12월에는 여자만 일원 동강·남양면·과역·점암면 갯벌 59.43㎢를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고흥 갯벌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된 노랑부리백로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흰발농게 등 고유종을 포함한 세계 최고 수준의 생물 종 다양성이 습지 조사 당시 확인된 바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세계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멸종위기 철새의 중간 기착지로서 탁월한 가치를 대표해 향후 등재 추진에도 고흥의 갯벌이 남해안 갯벌의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을 비롯한 전남도에서 함께 등재 추진되는 지자체와 해양수산부, 문화재청, 세계유산 추진단과 긴밀하게 움직여 2단계도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흥의 청정 갯벌 보호와 보전을 위해 군민들도 자발적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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