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기술’ 나주시, 푸드테크 산업 선점 나서
‘식품+기술’ 나주시, 푸드테크 산업 선점 나서
  • 윤용기 기자
  • 승인 2023.04.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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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업무협약
푸드테크 연구개발·사업 공유, 기업·기관 유치 등 산업 저변 확대 협력
▲ ‘식품+기술’ 나주시, 푸드테크 산업 선점 나서 … aT·농기평과 업무협약

나주시가 농식품분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분야 핵심 공공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식품과 기술의 합성어인 푸드테크는 식품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바이오기술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산업이다.

식물성 대체식품, 식물 프린팅, 무인 주문기, 배달·서빙·조리 로봇 등이 푸드테크 대표 사례로 꼽힌다.

나주시는 18일 시청사 이화실에서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푸드테크 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곳 기관은 협약을 통해 푸드테크 산업 저변 확대, 각 기관에서 추진하는 푸드테크 관련 연구개발, 사업, 용역 등의 정보를 상호 공유·발전시키기로 했다.

또 관련 기업·기관 유치, 농업인 소득증대,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추진, ESG가치 실천 등에 상호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외 푸드테크 시장 고성장에 따른 정부 정책에 대응, 농식품분야 핵심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산업 선점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2027년까지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 30개 육성, 푸드테크 융합 연구지원센터 구축, 융복합 인재 3000명 양성, 1천억원 규모 푸드테크 전용 펀드 조성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주시는 푸드테크 선도지역 선점을 위해 지난 1월 전담 조직인 ‘식품산업개발TF팀’과 3월 ‘푸드테크추진단’을 신설했으며 농식품부에 관련 사업 발굴을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푸드업사이클링 지원센터 설립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국비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aT도 지난 2월 전담부서인 ‘푸드테크육성부’를 신설했으며 현재 푸드테크 산업 발전협의회에 유관기관 자격으로 참여 중이다.

여기에 농기평과 함께 지난 1월 정부가 출범한 ‘K푸드 플러스 수출확대 추진본부’ 협력 기관으로도 참여하고 있어 나주시 푸드테크 관련 산업 육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aT, 농기평과의 적극적인 공조와 협력을 통해 정부의 푸드테크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산업 선점과 육성에 총력을 다해가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지자체와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간 성공적인 상생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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