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농번기 농촌인력수급 대책 마련 “일손 돕기 선제 대응”
무안군, 농번기 농촌인력수급 대책 마련 “일손 돕기 선제 대응”
  • 윤용기 기자
  • 승인 2023.04.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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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분야별 인력지원 대책 적극 추진
▲ 무안군, 농번기 농촌인력수급 대책 마련 “일손 돕기 선제 대응”

전남 무안군은 농촌지역의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해 인력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안 농가들을 위해 지난 10일 ‘농번기 인력수급 대응 방안’을 마련해 농번기가 끝날 때까지 추진한다.

주요 방안으로는 인력지원 종합상황실 운영,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 확대, 농업근로자 기숙사 활용방안, 농촌인력 중개센터 운영, 군부대 등 민관 협력을 통한 농촌 일손 돕기 확대, 농기계 임대사업소 탄력 운영, 농촌 일손 돕기 자원봉사자 모집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력수급에 관한 사항을 총괄적으로 지휘하는 인력지원 종합상황실은 농번기 해소 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농정과장을 총괄반장으로 해 담당 실과소, 9개 읍·면, 지역농협이 분야별 대응반으로 참여한다.

농정과에서는 계절근로자 운영에 관한 사항, 친환경농업과에서는 농촌 일손 돕기에 관한 사항, 농촌지원과에서는 농기계 임대 관련 사항, 지역농협에서는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읍·면사무소에서는 계절근로자와 농촌 일손 돕기를 희망하는 농가 수요조사 및 알선에 관한 사항을 담당한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배정 인원은 54명에 그쳤지만, 하반기에는 결혼이민자의 친족 대상 계절근로자 도입과 적극적인 홍보로 237명의 근로자 신청을 받았으며 앞으로 MOU 체결 국가도 확대해 지속적으로 농촌 일손을 지원할 수 있도록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근로자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 공공형 계절근로제를 기숙사를 거점으로 운영해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농작업 대행 방식의 노동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농협에서 운영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는 관내의 인력이 필요한 농가로부터 작업 내용과 필요 인력 등을 파악해 영농작업반을 구성하고 필요한 만큼의 인력을 공급하는 등의 효과적인 중개를 지원한다.

군은 봉사단체와 군부대, 대학생들의 자원봉사를 활용한 농촌 일손 돕기를 농번기 해소 시까지 추진한다.

군은 관내 대학, 군부대와 협의해 일손 돕기 지원 인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자원봉사 모집을 4월 20일부터 5월 19일까지 1개월간 친환경농업과에서 담당하며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신청을 받아 자원봉사자를 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명호 농정과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적극적인 인력수급 대책 추진을 통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대학생과 봉사단체들이 농촌 일손 돕기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농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실효성 있는 인력수급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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