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상의, 지역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순천상의, 지역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 이형권 기자
  • 승인 2022.12.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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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기 전망 어두운 가운데 순천상의 역할 제대로 해야
순천상공회의소 전경
순천상공회의소 전경

전남 순천상공회의소(회장 이흥우)는 2022년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가 시행하는 9개의 공모사업에 지난 3월 선정 돼 전남도와 순천시비 등 28억여원을 확보했다.

이흥우 순천상의 회장이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역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와 청년취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각오로 추진했던 사업들의 추진 성과로는 청년 취업관련이 33명, 통근버스 연간 이용자 2만 7343명, 기숙사 제공을 통한 청년구직자가 31개사에 119명에 이른다.

순천형 시내버스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20명이 교육을 수료해 18명이 취업했다.

공모사업 결과 등에 대해 순천상의 관계자는 "올해 추진한 사업결과 등은 정리하고 있는 과정이며 회계 감사 등을 거친 후 내년 2월까지 보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공회의소 회원은 상공회의소법 제6조(회원)에 의거 모든 업종의 대중소기업(개인)을 총망라해 국내에서 상공업을 영위하는 모든 상공업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지역 상공회의소의 경우 대부분의 회원은 지역에서 힘과 경제력이 있는 이들로 구성돼 있어서 지역 상의 사업이 그들만의 특권이라는 의심이다. 

상공회의소의 공공, 공익성 성격으로 운영재원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상공회의소법에 의해 상공업에 관한 각종 인허가 등 공공인가권, 직업훈련 및 기능자격 부여업무 등의 공공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순천상의가 지역 경제의 큰 축으로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명제를 제시하고 있는 부분이다.

순천상의가 지역 소상공인을 포함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회원만을 위한 공모 사업을 추진한다면 그들만을 위한 사업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는 것이다.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순천상의는 지난 27일, 내년 순천지역 제조업체 '경기둔화' 전망했다.

2023년은 순천상의가 지역내 모든 소상공인을 위한 단체로 거듭나는 원년이 되기를 기대하는 대목이다. 

올해 순천상의가 추진한 공모사업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으로 △율촌·해룡산단 통근버스 임차지원사업 △율촌·해룡산단 근로자 기숙사 지원사업 △순천형 운송서비스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3개 사업이다.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으로는 △청년회사로 프로젝트사업 △선 취업 후 교육 청년일자리사업 △순천형 신성장산업 청년일자리사업 등 3개다.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지원사업과 일·생활균형 지역 추진단 운영사업, 전남형 동행일자리사업으로 순천형 신성장산업 ICT/SW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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