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된 포항 지하 주차장, "차 빼러 간다" 8명 실종
침수된 포항 지하 주차장, "차 빼러 간다" 8명 실종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09.06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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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읍 w 아파트 7명+인근 s 아파트 1명 등 8명
소방 "배수작업 후 수색실시"

태풍 '힌남노'로 폭우가 쏟아진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에서 지하주차장 차를 빼러 간 주민 8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7명이 실종됐다고 신고된 경북 포항 오천읍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입구 /경북소방본부
7명이 실종됐다고 신고된 경북 포항 오천읍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입구 /경북소방본부

 

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1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W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차를 빼러 갔다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실종 신고된 인원은 7명이다.

이 아파트에선 이날 오전 6시30분쯤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니 차량을 이동하라는 관리사무실 안내방송에 따라 내려간 주민 중 일부가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는 지상 주차장까지 침수됐고, 현재 지하 주차장의 물을 빼는 배수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 이날 오전 9시46분께 이 아파트로부터 400여m 떨어진 S아파트에서도 지하주차장에 차를 빼러 간 60대 여성 주민 1명이 실종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지하주차장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지하 주차장이 아직 물로 가득 차 배수작업 후 구조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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