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경찰국 출범 속 비(非)경찰대 출신 초대 경찰국장이 임명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경찰국은 국무회의를 통과한 '행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이 공포·시행되는 2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경찰국에는 총괄지원과, 인사지원과, 자치경찰지원과 등 3개 과가 설치된다.
인원은 경찰국장을 포함해 16명으로 이 중 12명이 경찰공무원이다.

행안부 내 경찰 관련 업무조직이 신설되는 것은 지난 1991년 내무부 산하 치안본부가 경찰청으로 분리·승격한 지 31년만이다.

초대 경찰국장은 경장 특채 출신인 김순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치안감)이 맡게 됐다. 광주 출신으로 광주고와 성균관대를 나온 김 국장은 "큰 부담이 있는 보직을 부여받아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현장 경찰들과 진솔한 대화로 오해가 있으면 풀고 공감대를 형성해 국민의 경찰로 나아가는데 디딤돌이 되는 경찰국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머지 인선은 공식 출범 하루 전인 1일 발표될 예정이다.

박병모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