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실외마스크 해제’ 여부 '5월 하순' 결정
새 정부, ‘실외마스크 해제’ 여부 '5월 하순' 결정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2.04.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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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1만명 아래...전국적 10만명 미만
30일,50일,100일 이내 추진 과제 단게별 분류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광주·전남지역은 물론 전국적인 감소세로 이어지고 있다. 위중증 환자도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한 듯 새 정부는 출범 이후 5월 하순께 실외마스크 해제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광주시청 선별진료소 진단검사를 받기위해 줄지어 서있는 시민들

광주시와 전남도 방역당국은 27일 0시 기준 현재 광주 3054명, 전남 3635명 등 668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신규 확진자도 지난 21일부터 일주일째 10만명 아래로 감소했다. 10만명 이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2월 16일(9만438명) 이후 10주 만이다.

이런 추세대로 라면 5월 쯤 일일 확진자가 4만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방역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이에따라 새 정부는 5월 중으로 실외마스크 해제 여부를 결정한데 이어, 100일 안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을 업종이 아닌 밀집·밀폐 정도로 변경하는 방식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인수위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보건의료분과가 확정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했다.
출범 후 100일이 지나면 8월까지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가을 대유행에 대비한 모든 준비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100일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를 인수위는 새 정부 출범 후 30일 이내 추진할 과제, 50일 이내 추진할 과제, 100일 이내 추진할 실천과제를 단게별로 분류했다.

우선 30일 안에 ‘실외마스크 프리’ 선언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단위 대규모 항체 양성률 조사 시행도 30일 과제에 포함됐다.
가을·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병상·인력 확보 대책, 어르신 요양병원·시설 보호대책, 학교·유치원·어린이집 감염예방 지원 방안도 한 달 안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50일 이내에는 응급·특수 환자 치료체계와 돌봄취약계층 심리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동네 병·의원 등 일반의료 중심으로 코로나 대응체계를 전환한다.
이와 함께 대통령 직속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기구를 설치하고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폐지하기로 했다.

100일 안에는 과학적 근거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 등을 변경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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