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TBS 출연금 123억 삭감
서울시, TBS 출연금 123억 삭감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11.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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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언론탄압? 비판하려면 재정자립부터"
TBS, 시 출연금에 수입의 70% 이상 의지

서울시가 내년도 예산안 중 TBS 교통방송 출연금은 123억원을 삭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뉴스공장 김어준 진행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어준 뉴스공장 진행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2년도 예산안과 관련 기자설명회를 통해 ‘내년도 TBS 출연금이 올해(375억원)보다 123억원 줄어든 252억원으로 책정됐다’는 질문에 “독립언론, 독립방송이라고 하는데 스스로 홀로 설 수 있는 재정 독립이어야말로 진정한 독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정부 정책이나 서울시 정책에 가감없는 비판을 하려면 재정 자립이 먼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TBS는 1990년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본부로 출발했지만 지난해 2월 별도 재단을 만들어 서울시에서 독립했다. 그러나 수입의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지하고 있다.

앞서 TBS는 서울시에 내년도 출연금으로 381억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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