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권 교체 51.9% 〉민주당 재집권 40.3%
국민의힘 정권 교체 51.9% 〉민주당 재집권 40.3%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8.0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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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35%… 2위와 두자릿수차...전격 입당 ‘컨멘션 효과’
정당지지 국민의힘 39%·민주 33%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두 자릿수 이상 지지율 격차가 벌어졌다. 

1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35.3%), 이재명(23.2%), 이낙연(16.0%)

세계일보와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PNR 리서치가 지난달 31일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윤 전 총장은 여야 잠룡 모두를 대상으로 조사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35.3%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2위 이재명 후보(23.2%)와의 격차는 12.1%포인트, 3위 이낙연 후보(16.0%)와는 19.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 차이가 났다.

다음으로 지난달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6.9%로 4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민주당 추미애 후보(3.2%),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2.8%), 민주당 정세균 후보(2.6%),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2.4%), 정의당 심상정 의원(2.1%), 민주당 박용진 후보(0.8%) 순이었다.

1일 발표된 세계일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의뢰한 PNR 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1일 발표된 세계일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의뢰한 PNR 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달 30일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컨벤션 효과가 반영된데다 보수 유권자를 중심으로 한 야권 대선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는 분석이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당내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38.5%로 2위 홍 의원(15.7%)의 두 배 이상 지지율을 기록했다. 최 전 원장(8.7%), 유 전 의원(8.1%), 원희룡 제주지사(5.6%) 등은 중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하태경 의원(2.7%), 윤희숙 의원(2.5%),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2.1%), 장기표 김해을 당협위원장(1.3%), 김태호 의원(0.8%), 안상수 전 인천시장(0.8%), 박진 의원(0.7%) 순이었다.

민주당 당내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후보(27.8%)가 이낙연 후보(22.9%)를 오차범위 내인 4.9%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박용진(8.1%), 추미애(8.0%), 정세균(6.1%), 김두관(1.6%) 후보 등이 뒤따랐다.
없음(19.3%), 모름·무응답(6.1%) 비율이 전체의 4분의 1 이상 달해 향후 이들 표심의 향방에 따라 경선판이 요동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조사에선 응답자 과반이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권 안정을 위해 여당인 민주당이 재집권해야 한다’는 의견은 40.3%, ‘정권 교체를 위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집권해야 한다’는 의견은 51.9%로 나타났다.
거대 양당이 아닌 기타 정당 집권을 희망한다는 응답도 4.7% 나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39.2%)이 민주당(32.5%)에 오차범위 밖인 6.7%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민주당(6.4%), 국민의당(5.5%), 정의당(4.9%)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16명이 응답해 최종 응답률은 3.2%(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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