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순천지청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주홍(69) 전 의원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 전 의원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8천700여만원 상당의 금품과 식사, 축·조의금 등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됐다.
황 전 의원은 비서 A(35)씨 등과 함께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선거구민들에게 33차례에 걸쳐 7천700여만원을 제공해 매수하려 했고 2019년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수십차례 식사나 부의금, 선물을 전달해 기부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 전 의원은 선거법상 이익 제공이 금지된 자원봉사자 77명에게 7천70만원을 제공했고 벌교읍에 선거사무소 유사 기관을 설치한 혐의다. .
황 전 의원은 검찰이 수사에 나서자 잠적한 뒤 3개월만에 검거됐다.
환 전 의원은 제21대 총선에서 민생당 후보로 전남 강진·장흥·보성·고흥 선거구에 출마해 낙선했다.
한편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8일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