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추석 앞 또 구례행…호남 구애
김종인, 추석 앞 또 구례행…호남 구애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9.28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이어 두 번째 구례 방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28일 전남 구례를 방문했다. 수해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민심을 청취하기 위해서다.

구례 5일시장을 찾아 상인과 주먹인사하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구례 5일시장을 찾아 상인과 주먹인사하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번 방문은 김 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지난달 10일 전남 구례로 내려와 복구 상황을 살피고 이재민을 위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김선동 사무총장, 송언석 비서실장, 하영제(경남 사천남해하동) 의원, 윤희석 대변인이 동행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순호 구례군수가 이들 국민의당 지도부를 맞이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수해로 어려움을 겪었던 구례 5일시장을 둘러본 뒤 "지난달 방문 때는 굉장히 황망하고, 보기가 민망스러운 정도였다"며 "그래도 오늘 보니까 외형적으로 조금 안정이 된 모습이라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구례 종합사회복지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수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당한 사람 입장에서 봤을 때는 충분치 않다는 것을 안다"며 당 차원의 노력을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시장을 돌며 과일, 강냉이, 손두부 등을 샀다. 한 가게 상인은 "시장을 두 번씩이나 찾아줘서 감사하다"며 주먹 인사를 건넸다.

김 위원장이 추석을 앞두고 다시 구례를 방문한 것은 당 차원의 호남 민심 챙기기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님을 보여주려는 뜻으로 해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