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이어 두 번째 구례 방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28일 전남 구례를 방문했다. 수해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민심을 청취하기 위해서다.
이번 방문은 김 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지난달 10일 전남 구례로 내려와 복구 상황을 살피고 이재민을 위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김선동 사무총장, 송언석 비서실장, 하영제(경남 사천남해하동) 의원, 윤희석 대변인이 동행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순호 구례군수가 이들 국민의당 지도부를 맞이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수해로 어려움을 겪었던 구례 5일시장을 둘러본 뒤 "지난달 방문 때는 굉장히 황망하고, 보기가 민망스러운 정도였다"며 "그래도 오늘 보니까 외형적으로 조금 안정이 된 모습이라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구례 종합사회복지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수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당한 사람 입장에서 봤을 때는 충분치 않다는 것을 안다"며 당 차원의 노력을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시장을 돌며 과일, 강냉이, 손두부 등을 샀다. 한 가게 상인은 "시장을 두 번씩이나 찾아줘서 감사하다"며 주먹 인사를 건넸다.
김 위원장이 추석을 앞두고 다시 구례를 방문한 것은 당 차원의 호남 민심 챙기기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님을 보여주려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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