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광주시, 거리두기 준 3단계 행정명령 20일까지 연장
[속보] 광주시, 거리두기 준 3단계 행정명령 20일까지 연장
  • 구재중 기자
  • 승인 2020.09.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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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집도 높은 다중이용시설 6개 업종 추가
단 PC방·게임장·오락실은 집합제한으로 완화

광주시가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0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광주시는  9일 열린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에서 준 거리두기 3단계를  20일까지 연장키로 했다./광주시
광주시는 9일 열린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에서 준 거리두기 3단계를 20일까지 연장키로 했다./광주시

광주시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는 9일 오후 시청에서 회의를 갖고 확진자가 줄지 않아 현행 방역 대응 시스템을 20일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배경에는 지난 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지역감염 확진자는 총 123명으로 하루 평균 9.5명이 발생했고, 지난 8일에는 준 3단계 조치 이후 가장 많은 17명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들을 방역 중점 관리시설로 지정했다.
중점 관리시설에는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300인 이상 대형학원 등 정부 지정 고위험군 11개 업종과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집단체육활동, 목욕탕, 사우나 등 광주시 자체 지정 9개 업종 등 총 20개 업종이 포함됐다.

밀집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 20개 업종에 대해서는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연장했다.

공연장, 결혼식장, 장례식장, 영화관 등 기존에 행정명령을 내렸던 14개 업종에 직업훈련기관, 제과점, 실외 골프연습장 등 6개 업종을 추가했다.
해당 시설은 전자출입명부 작성, 사람 간 일정 간격두기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 준수해야 한다.

다만 고위험시설로 묶여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던 PC방과 게임장, 오락실은 그동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미성년자 출입금지, 시설 내 음식 판매·섭취를 금지하는 조건으로 집합제한 시설로 완화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2주 동안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음에도 지역감염 사태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아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준 3단계 조치 연장은 코로나와의 전쟁을 짧게 끝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수도권 대상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이달 13일, 전국 대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0일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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