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정은경 내정
[속보]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정은경 내정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9.08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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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정 청장, 광주 전남여고 출신
복지부 2차관엔 강도태, 여가부 차관엔 김경선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정은경(55) 현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이 내정됐다.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 청장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 청장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 단위로 승격해 오는 12일 공식 출범한 한 질병관리청장에 정 본부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조직이 확대돼 정원은 907명에서 1476명으로 늘어난다.

문 대통령은 평소 사석에서도 정은경 신임 청장을 가리켜 “내가 발탁한 사람”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신임 청장은 광주전남여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의학과를 거쳐 서울대에서 보건학(석사)과 예방의학(박사)을 공부했다. 1995년 국립보건원 보건연구관으로 경력 채용돼 보건복지부에서 응급의료과장·질병정책과장, 질본 질병예방센터장과 긴급상황센터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7월 차관급인 질본 본부장에 임명됐다.

강도태 보건 복지부 제2차관,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
강도태 보건 복지부 제2차관,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

이번에 신설된 보건복지부 2차관엔 강도태(50) 현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될 예정이다. 강 신임 차관은 행시 35회로,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과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을 지냈다.

보건복지부에서 요직을 두루 걸친 행정 전문가로, 그간 보건의료 정책에 관한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대내외에서 인정 받아왔다는 평가다.

여성가족부 차관엔 김경선(51) 현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이 내정됐다. 김 신임 차관도 행시 35회로, 고용노동부 여성고용과장과 청년여성고용정책관,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을 지냈다.

고용노동부 최초로 여성 기조실장에 오른 정책통으로, 업무 조정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김 차관 임명 일자는 오는 9일이며, 강도태 차관과 정은경 청장 임명 일자는 복지부 조직 개편 및 질병관리청 출범일인 오는 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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