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시민문화관 10년만의 ‘전문공연장’으로 키운다
빛고을시민문화관 10년만의 ‘전문공연장’으로 키운다
  • 시민의소리
  • 승인 2020.06.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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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10주년 맞아 ‘세계음악여행’ 신설
라틴음악 페스티벌 등 총 61회 무대로 풍성한 공연도
19일, 국립오페라단 ‘사랑의묘약’ 무대에
​​​​​​​“기획공연 늘려 전문공연장 확립 노력”

지난 2010년 문을 연 빛고을시민문화관, 그러니까 올해로 개관 10년을 맞은 만큼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기획공연을 늘려 나가면서 깊이 있는 문화 컨텐츠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 전경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 전경

광주문화재단은 10일 개관 10주년을 맞은 빛고을시민문화관의 성과와 올해 선보일 공연을 소개했다.

올해 준비한 기획공연으로는 ▲우수공연초청기획사업 ‘문예회관과 함께 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4회) ▲8월의 라틴음악페스티벌(5회) ▲월요콘서트(20회) ▲빛고을렉쳐콘서트(7회) ▲열린 소극장(8회) ▲삭온스크린(6회) ▲공연장 상주단체(11회) 공연 등으로 총 61회에 걸쳐 열린다.

특히 개관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기획공연프로그램 ‘DJ와 함께 떠나는 한여름의 세계 음악여행’을 개최한다.
라틴음악을 시작으로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전세계의 음악을 조명하는 공연으로 콘텐츠화 했다. 매년 여름 시민이 함께 즐기는 음악페스티벌로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오는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펼쳐진다.

장용석 문화토리 이사가 기획을 맡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스타 디스크자키 문형식이 DJ로 출연한다. 또 탱고 바이올리니스트 김아람,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소리꾼 김율희 등이 출연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현대의 살사를 이루는 줄기인 쿠반살사, 푸에르토리코 살사 등 다양한 살사 스타일도 소개된다.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다양한 탱고 음악을 들려주고 쿠바,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미국 등의 다양한 라틴비트로 선보인다.

나엠
나엠

우수공연초청기획사업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에 선정된 4개 작품 중 첫 번째 무대는 국립오페라단의 콘서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19일 오후 7시 30분)이다.
도니제티의 오페라 중 가장 아름다운 선율을 자랑하는 작품으로 아디나를 짝사랑하는 순수하고 어수룩한 총각 네모리노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글자막을 준비했다.

이와 함께 애니메이션 크루의 ‘춤추는 미술관’(8월 27일), 주식회사 이엘프러스의 뮤지컬 ‘루나틱’(9월 10일), 메타댄스프로젝트의 ‘카르미나 부라나’(10월 29일)등도 열린다.

지난 5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렉쳐콘서트는 강연과 토론, 음악 공연을 결합, 시민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서는 인문학 대중강연이다.
장영민 이화여대 교수, 홍신자 현대무용가, 승지나 광신대 교수 등이 관객과 만났고 오는 18일에는 최유준 전남대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이어 아시안 발레단 김유미 대표, 김희정 교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조은아 예술감독 등의 강연이 준비돼있다.

매주 월요일 밤에는 빛고을아트스페이스에서 베토벤과 모차르트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월요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6~7월에는 ‘베토벤 나빌레라’, ‘브라스 인 베토벤’ 등을 주제로 공연이 열리며 하반기는 모차르트를 조명하는 공연이 열린다.
오는 11월 16일까지 진행되며 8월에는 공연이 없다.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에는 ‘열린 소극장’ 공연이 열린다. ‘SOOF’, ‘SR콘서트’, ‘비담’, ‘영택스’, ‘양리머스’, ‘JS뮤지션스그룹’ 등이 출연한다.
이밖에도 극단 푸른연극마을과 비상무용단의 무대도 만날 수 있으며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청소년들의 지구수호프로젝트)’,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예술배움터) 등도 진행된다.

한편 10년 전 빛고을시민문화관 개관 초기에는 대관행사 위주로 운영됐다. 이후 2011년 광주문화재단이 위탁해 관리하게 되면서 전문공연장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나섰다.
그동안 다양한 공연 등 예술의 향연으로 광주시민들에게 감동을 전했고 일상을 풍요롭게 해주었다.
제일 처음 시작한 기획공연은 목요콘서트다. 목요콘서트는 2018년 월요콘서트로 바뀌어 진행되고 있고 열린소극장도 같은 해 시작됐다. 지난해부터 렉쳐콘서트를 새롭게 기획해 관객과 만나는 등 기획공연을 늘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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