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제, 정치권 논쟁 속 국민 여론 ‘팽팽’
기본소득제, 정치권 논쟁 속 국민 여론 ‘팽팽’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6.08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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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제 찬반 ‘팽팽’···찬성 48.6% 반대 42.8%
정당별 지지층, 민주당 65% 찬성 vs 미래통합당 71% 반대
​​​​​​​연령대별, 20대·60대 50%대 찬성 vs 70대 이상 54% 반대

국민 모두에게 최소 생활비를 지급하는 기본소득제 도입을 놓고 정치권의 찬반 논쟁 속에 운데, 국민 여론도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모두에게 최소 생활비를 지급하는 기본소득제 도입 여론조사 결과 (사진=리얼미터)
국민 모두에게 최소 생활비를 지급하는 기본소득제 도입 여론조사 결과 (사진=리얼미터)

리얼미터와 <와이티엔>(YTN)이 발표한 8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4.4%포인트) ‘최소한의 생계 보장을 위해 찬성한다’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8.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반면 ‘국가 재정에 부담이 되고 세금이 늘어 반대한다’는 답변은 42.8%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8.6%였다.
기본소득에 대한 찬반 의견이 오차 범위 안에서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응답자의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65%, 정의당 63%, 열린민주당 66%가 찬성한다고 답한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71%가 반대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3%가 찬성(찬성 63.4%, 반대 30.8%)했으며 보수층에서는 67%가 반대(찬성 31.2%, 반대 67.0%)의견을 보였다. 중도층에서는 찬성(48.7%), 반대(42,3%)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찬성이 20대와 60대에서 50%대 비율을 보였지만 70대 이상에서는 54%가 반대 의견에 공감했다. 50대(찬성 49.5%, 반대 44.5%)와 40대(49.2%, 40.8%) 30대(46.3%. 47.4%)에서는 두 응답이 비율이 비등했다.

직업별로도 의견이 갈렸다.
학생과 노동직에서는 찬성 응답이 많았지만 가정주부는 반대 응답이 많았다. 사무직과 자영업에서는 두 의견에 대한 응답이 팽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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