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등교개학 첫날, 신규 확진자 32명 속 광주·전남 ‘0’명
고3 등교개학 첫날, 신규 확진자 32명 속 광주·전남 ‘0’명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5.20 1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질병본부, 20일 전국 다시 30명대…지역발생 24명
광주·전남 교육청, 확진자 나타나지 않아 수업 그대로
반면 인천교육청 고3 2명 확진…66개교 학생 전원 귀가 조치

코로나19로 지연된 고3 등교개학 첫날인 20일 신규 확진자 32명이 쏟아졌다.

등교하는 학생들
등교하는 학생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환자 32명이 추가됐다.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8명이고, 지역발생이 24명으로 경기와 인천서 각 8명, 서울에서 6명 나왔다. 이외 대구와 전북에서 각 1명씩 나왔다.

등교 첫날 광주·전남지역에는 고3 등 4만2천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등교 개학했지만 다행히 확진자는 없었다.
광주·전남교육청에 따르면 20일 고3을 시작으로,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 6월3일 고1·중2·초3∼4, 6월8일 중1·초5∼6학년이 차례로 등교하기로 했다.전교생 60명 이하 전남지역 초·중학교는 고3과 함께 20일 등교했다.

등교 대상 학생 수는 모두 4만2천263명에 이른다.
광주가 고3 67개교 1만5천97명과 5개 특수학교 고3 83명 등 모두 1만5천180명에 달한다. 전남은 142개교 고3 1만6천504명과 전교생 60명 이하 초·중학교 344교 1만421명, 특수학교 8개교 전공과 학생 241명 등 총 2만7천166명이다.

광주 고3의 경우 야간자율학습(일명 야자)와 보충수업이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과밀학급에는 이동식 컨테이너가 설치되거나 이격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등교수업 중 확진자 발생 시 해당 학교는 전면 폐쇄되고, 수업은 원격으로 전환된다.

전남은 학생 밀집도와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등교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각 학교에서는 매일 두 차례씩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고 일과 중에도 추가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이날 고3 학생 A군(18)과 B군(18)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등교 개학한 10개 군구 125개교 중 5개구 66개교 고3 학생 전원을 귀가 조치했다.
경기도교육청도 19일 밤 확진 판정을 받은 안성시 20대 남성의 동선이 완전히 파악되지 않아 안성 소재 9개 고교에 등교 중지 결정을 내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