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대봉감 이른 개화에 저온피해로 '시름'
영암 대봉감 이른 개화에 저온피해로 '시름'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4.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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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사랑을 받고있는 영암 대봉감이 이른 개화와 함께 저온피해로 시름거리고 있다.
특히 영암 금정면과 신북면 대봉은 식감과 단맛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전동평 전남 영암군수는 최근 저온피해를 입은 금정‧신북 등의 과수농가를 찾아 피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피해상황 점검에 나섰다. 

전동평 영암군수, 금정면 대봉감 농가를 찾아 냉해피해 현장을 살피고 있다.(영암군 제공)
전동평 영암군수, 금정면 대봉감 농가를 찾아 냉해피해 현장을 살피고 있다.(영암군 제공)

영암군에 따르면 올해는 겨울철 이상고온으로 대부분의 과수가 평년보다 10여일 빨리 개화·발아됐으나 4월초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저온 피해가 상대적으로 크다고 16일 밝혔다. 

추위에 제일 약한 발아기에 대봉감이 저온에 노출되면 새싹이 고사하는 피해가 뒤따른다. 

농업기술센터는 대봉감의 경우 생존한 새싹이 강건하게 생장할 수 있도록 인산칼륨 계통의 무기질비료를 줘 생육을 도모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전동평 군수는 "이번 저온피해로 과수농가에서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수는 올해 관리가 내년 농사를 좌우하기 때문에 과수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 사후관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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