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2020, 새로운 경기규정으로 활력 불어넣어
슈퍼레이스 2020, 새로운 경기규정으로 활력 불어넣어
  • 임종선 기자
  • 승인 2020.02.16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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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레이스 운영으로 경기 흐름 살리고, 안전성 높이기 위한 규정 개정
기자회견, 인터뷰 등 규정 개선으로 팬들에게 전달될 수 있는 풍성한 스토리 기대
B.O.P규정에 변화, GT클래스 참가 차종 다양해지고, 참가 대수 증가 가능해져
지난해 전라남도 영암군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ASA 6000 클래스 결승전에서 사고로 인해 세이프티카가 투입돼 속도를 제한하고 있다.(사진제공=슈퍼레이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더욱 흥미롭고 풍성하게 만들어줄 새로운 규정이 마련됐다. 대회를 주관하는 슈퍼레이스는 12일 새로운 개정된 2020시즌 규정을 발표했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김동빈 슈퍼레이스 대표는 관람객들이 슈퍼레이스를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고, 동시에 드라이버들의 안전도 보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데 힘썼다. 공정하면서도 신속한 판정이 이뤄질 수 있게 하는 등 글로벌 모터스포츠 트렌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기했다고 설명했다.

관람객과 시청자들이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흥미진진하게 레이스를 관전할 수 있게 해줄 새로운 규정들이 추가됐다.올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는 사고 상황에서 세이프티카(Safety Car)를 트랙에 투입하지 않고 황색 깃발로 서행을 알리는 풀코스옐로’(Full Course Yellow) 규정이 신설되어, 경기가 느슨해지고 지연되는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레이스의 중지를 알리는 적색 깃발 발령상황에서는 그리드를 찾아 다시 정렬하는 과정을 생략하고 주행 중이던 순서 그대로 레이스를 재개하도록 해 진행 속도를 높였다.

흥미를 추구하면서 안전에도 신경 썼다. 결승뿐 아니라 연습주행과 예선에서도 페널티를 강화해 다른 드라이버를 방해하는 행위를 엄격하게 제재한다.

경기 현장의 소식,드라이버를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의 이야기가 더욱 생생하고 풍성하게 팬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기자회견 및 인터뷰 관련 규정들도 변화를 거쳤다. 그동안 결승일에 집중됐던 기자회견 및 방송 인터뷰가 예선일로도 확장됐으며, 인터뷰 범위도 드라이버는 물론, 대회 조직위원장, 레이스디렉터 등으로 확대되어 현장의 다양하고 풍성한 목소리를 보다 생생하게 팬들에게 전할 수 있게 됐다.

투어링카 레이스인 GT클래스는 B.O.P(Balance Of Performance) 규정을 수정해 다양한 차종이 참여해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바탕을 만들었다. 그동안 참가 차종이 한정적이었던 단점을 보완해 차량의 중량,엔진 흡입구 사이즈, 최저지상고, 부스트 압력 등 다양한 방식을 이용해 성능을 맞춰 경쟁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투어링카 레이스인 GT클래스와 더불어 올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는 슈퍼 6000 클래스, BMW M 클래스,레디컬컵 아시아까지 다양한 레이스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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