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산대교 개통, 전남 무안군 해제-영광군 염산 잇는 칠산대교 개통
칠산대교 개통, 전남 무안군 해제-영광군 염산 잇는 칠산대교 개통
  • 류기영 기자
  • 승인 2019.12.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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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 해제-영광군 염산 칠산대교 18일 오후 5시부터 개통

무안군 해제면-영광군 염산면 통행시간 65분 단축(70→5분)

전남 무안군 해제면에서 전남 영광군 염산면을 잇는 국도 77호선 칠산대교(길이 1.82㎞)가 18일 오후 5시 차량 통행이 시작됐다. 칠산대교 개통으로 기존 70분 걸리던 거리를 5분만에 갈 수 있게 됐다.

칠산대교 개통(무안군→영광군 전경). 사진:국토부 제공
칠산대교 개통(무안군→영광군 전경). 사진:국토부 제공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칠산대교 개통 도로는 2012년 9월 착공 이후 7년여 동안 사업비 1,628억 원을 투입해, 무안군 해제면과 영광군 염산면을 잇는 2차로 도로(폭 11.5m)를 신설 또는 확장 건설했다.

해상교량인 칠산대교의 개통으로 무안군 해제면 도리포에서 영광군 염산면 향화도까지 육로로 우회하던 운행거리를 62km에서 3km로, 운행시간은 70분이 소요되던것이 5분으로 단축되면서, 기존 영광 염산면 향화도~무안 해제면 도리포 간을 우회하는 데 따른 불편을 덜게 됐다.

영광군은 칠산대교 개통에 따라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칠산타워, 염산면 설도항과 연계한 관광대책을 마련중이다.

무안군도 칠산대교 개통으로 유입되는 여행객이 오는 2022년까지 10만1000명이 넘을 것으로 분석,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관광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무안과 함평, 영광 지역에서는 무안 황토갯벌 축제, 영광 불갑사 상사화 축제, 함평 나비 축제 등 각종 지역 축제가 열리고 최근 개통한 신안군 천사대교, 목포 해상케이블카 등과 연계 관광도 가능해졌다.

국토부 김용석 도로국장은 "칠산대교가 전남 서남권을 하나로 묶고 해양관광밸트를 조성해 새로운 관광시대를 여는 상징물(랜드마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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