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재수끝 인터넷은행 진출…2021년 7월 출범
토스, 재수끝 인터넷은행 진출…2021년 7월 출범
  • 류기영 기자
  • 승인 2019.12.1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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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재수끝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2021년 7월 출범

국내 대표적인 핀테크 업체인 토스가 재수 끝에 인터넷 전문은행 진출에 성공했다.

금융위원회는 16일 금융위 임시회의를 열어 가칭 토스뱅크 1곳에 대해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인가는 산업주주의 은행 진출 문턱을 낮춘 인터넷은행 특례법 시행 이후 첫 사례다.

지난 10월10일 토스뱅크와 소소스마트뱅크, 파밀리아스마트뱅크 3곳이 신청서를 접수했으나 파말리아뱅크는 중도에 자진 철회해 2곳만 심사를 진행해왔다.

소소스마트뱅크는 자본금 조달계획과 사업계획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토스는 1차 도전에서 약점으로 평가받은 지배주주의 적합성, 자금조달의 안정성을 대거 보강했다.

윤창호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1차 도전때는 토스와 벤처투자자의 투자 지분율도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이번에는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중소기업 중앙회 등 기관투자자를 보강해왔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출범 2년 동안 자산성장 정도를 3조3000억원으로 잡았다. 카카오뱅크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이다.

토스뱅크는 인적·물적 요건을 갖춘 뒤 본인가를 신청하게 되고 본인가 뒤 6개월 이내 영업이 가능해진다.

준비기간을 거쳐 2021년 7월쯤 영업을 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스뱅크가 합류하면 국내 인터넷은행은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3곳이 경쟁체제를 구축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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