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의 밤에 국악·캐롤송·발레·오페라 선보인다
송년의 밤에 국악·캐롤송·발레·오페라 선보인다
  • 박어진 기자
  • 승인 2019.12.11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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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관현악단, 17일 양수경 출연
창극단, 18일 명인들과 ‘일세지웅’
발레단, 19~21일 ‘호두까기 인형’
시향, 26일 아리아 연주

올 한해를 보내고 내년으로 가는 길목에서 광주시립예술단이 풍성한 송년무대를 마련했다. 광주시립창극단과 국악관현악단, 발레단이 총출동한다.

◇ 광주시립창극단 - ‘일세지웅(一世之雄)’

광주시립창극단(예술감독 유영애)은 송년 국악한마당 ‘일세지웅(一世之雄)’을 18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안숙선·신영희·김수연 등 국악계 명인들이 대거 출연한다.

공연의 첫 무대로 남도민요에 이어 국가무형문화재인 신영희, 김수연, 유영애, 안숙선이 ‘육자배기’를 들려준다. 창극단 창악부 단원들도 ‘새타령’, ‘액맥이타령’ 등을 선보인다.
다음으로 명인 강정숙이 ‘서공철류 가야금산조’(장단 신기식)와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과 ‘심청가’ 중 ‘황성올라가는 대목’을 들려준다. ‘교방무’, 단막극 ‘어사상봉 막’, ‘가야금 병창’ 무대도 마련된다.

경기민요의 대가들도 무대에 올라 명창 이호연, 소리꾼 이기옥, 김보연 등이 ‘노래가락’, ‘태평가’, ‘창부타령’, ‘자진뱃노래’ 등을 노래한다.  
공연의 대미는 ‘판굿과 버나놀이’, ‘사자춤’, ‘버꾸춤’, ‘진도북춤’으로 장식한다. 전석 1만원.

◇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가수 양수경과 함께하는 신명나는 국악한마당’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지휘자 한상일)은 ‘가수 양수경과 함께하는 신명나는 국악한마당’을 준비했다. 17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다. 

가수 양수경의 히트곡인 ‘사랑은 창밖의 빗물같아요’, ‘갈무리’, ‘당신은 어디있나요’ 등을 선보인다. 또 서영호 명인이 거문고와 기타의 만남으로 탄생한 철현금 연주를 준비했다. ‘가야금병창을 위한 협주곡’ 무대에는 명인 이영애가 협연자로 등장해 ‘박꽃핀 내고향’, ‘님그린 회포’, ‘풍년경사’ 등을 선사한다.

마지막 무대는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맞아 캐롤송으로 장식한다. ‘루돌프사슴코’, ‘울면 안돼’, ‘겨울 바람’ 등의 캐롤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해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선보인다. 전석 1만원.

◇ 광주시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으로 춤의 향연‘

광주시립발레단(예술감독 최태지)은 19~20일(오후 7시30분), 21일(오후 4시·오후 7시30분) ‘호두까기 인형’으로 춤의 향연을 펼친다.
시립발레단이 23번째 무대에 올리는 작품으로 1997년 초연 후 누적 관객 5만명을 기록했다.
호프만의 동화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 마리우스 프티빠의 안무가 어우러진 클래식 발레의 대표작이다.  

80여명의 무용수들이 등장하는 이번 무대에는 보그단·임예섭, 송관석·조희원, 이기행·강은혜, 우건희·공유민 등 4쌍의 주역들이 각자 다른 매력으로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주인공 클라라가 직접 읽어주는 동화 이야기에 맞춰 진행되며 클라라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호두까기 인형과 마법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한다.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과 클라라는 인형 나라에서 러시아, 스페인, 중국, 아라비아 인형의 춤 등 세계 각국 인형들의 춤을 보며 즐거워한다. 피날레 부분의 2인무인 클라라와 왕자의 결혼식 장면은 화려한 기술로 ‘호두까기 인형’의 백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 광주시립교향악단 -  송년음악회

광주시립교향악단은 26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오페라 아리아 등으로 꾸며지는 이번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는 드보르작의 ‘카니발 서곡’으로 문을 연다. 이어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중 ‘아침의 기분’, ‘아니트리아의 춤’, ‘솔베이지의 노래’ 등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베르디의 오페라 ‘가면무도회’ 하이라이트 곡과 보로딘의 ‘이고르 왕자’ 중 ‘폴로베츠 처녀들의 춤’들려준다.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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