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임금협상 잠정합의…기본급 4만원 인상·성과금 150%+320만원 지급
기아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기아차 노조 찬반투표는 13일 실시될 예정이다.
기아차 노사는 10일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섭에는 최준영 대표이사(부사장)와 최종태 신임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했다.
노사는 지난 6월 13일 상견례 이후 매주 2~3회 교섭을 실시했다. 하지만 노조 집행부 임기 만료에 따라 새 노조 집행부 선출 과정이 진행되면서 지난 11월 26일 교섭을 재개할 수 있었다.
기아차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 포함) 인상 △성과 및 격려금 150% + 32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 등이다.
노사는 완성차 생산라인 근무자의 사기증진을 위해 라인수당을 일부 올리는 데(S급 5000원 인상)에도 합의했으며, 사회공헌기금 3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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