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률, 타 혁신도시 비해 ‘시늉’만
나주 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률, 타 혁신도시 비해 ‘시늉’만
  • 고영삼 시민기자
  • 승인 2019.10.3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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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지역 인재 채용 비율 15.8%…전국 평균 밑돌아

광주·전남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의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이 타 지역 혁신도시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 등 공기업이 들어서 있는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전경
한전 등 공기업이 들어서 있는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전경

지난달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2016∼2018년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13개 공공기관에서는 전체 6천458명 중 1천20명(15.8%)을 지역 인재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6년 2천316명 중 264명(11.4%), 2017년 2천444명 중 397명(16.2%), 지난해 1천698명 중 359명(21.1%)으로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나주 혁신도시 자체적으로 분석할 경우 지역인재 채용 비율이 다소 상승하고 있으나 전국 10개 혁신도시와의 평균 비율은 2016년 13.3%, 2017년 14.2%, 지난해 23.4%에 비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을 빼고는 나주 혁신도시 채용비율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공기업별 채용 비율을 보면 나주 혁신도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한전은 3년간 4천129명 중 590명(14.3%)을 지역 인재로 채용했다.
지난해의 경우 기관별 지역 출신 인재 채용률은 한전 1천223명 중 219명(19.5%), 한국인터넷진흥원 15명 중 9명(60.0%), 한국농어촌공사 38명 중 8명(21.1%), 한전KPS 203명 중 43명(21.2%)으로 나타났다.

현행 지방대 육성법 상 권고 사항인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 35%에 미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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