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대학 학종 실태조사...대상 대학
13개 대학 학종 실태조사...대상 대학
  • 박종대 기자
  • 승인 2019.09.2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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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13개 대학 학종(학생부종합전형) 실태조사

대상 대학, 건국대, 광운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포항공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 홍익대

교육부가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선발 비율이 높고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 학생을 많이 뽑는 대학 13곳을 대상으로 학종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교육부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선발 비율이 높으면서 특목고나 자사고 같은 특정학교 출신의 학생 선발이 많은 전국 13개 대학에 한해 학종 실태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 대상은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 건국대, 광운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포항공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 홍익대 성균관대 등 13곳이다.

이 중 고려대와 연세대, 홍익대는 종합감사 대상이기도하다.

학종 조사단은 외부 입시전문가를 포함해 25명 내외로 구성된다.

또 실태조사 과정에서 대입전형 기본 사항과 관계 법령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즉시 특정감사로 전환하게된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교육공정성강화특위-교육부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번 조사는 대입제도의 공정성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제도 개선 목적의 실태점검으로 학종 운영실태를 정확히 확인하고자 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학종은 지난 10여년간 부모의 경제력과 정보력에 따라 자녀의 스펙이 만들어진다는 사회적 불신이 대단히 컸다"며 "교육부는 학부모의 능력, 인맥과 같은 것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학종 비교과영역, 자소서 등 현재 대학 입시 제도 내에서 부모 힘이 크게 미치는 부분은 과감하게 개선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다만 학종 운영실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대입전형의 기본사항과 관계법령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즉시 특정감사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신속 조사대책 마련을 위해 조사단을 즉각 구성하고 대입제도 투명성, 공정성 강화 방안 최종안을 당 특위 논의를 거쳐 올 11월 중 발표하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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