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성작가회 정기전 ‘사랑의 등불 예술 나눔 36년’
광주전남여성작가회 정기전 ‘사랑의 등불 예술 나눔 36년’
  • 박어진 기자
  • 승인 2019.09.25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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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통의 여성 원로작가의 삶과 예술 조명
26일~10월9일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광주전남여성작가회(회장 노정숙)가 ‘사랑의 등불 예술 나눔 36년’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마련했다. 

강숙자 작 ‘환희’
강숙자 작 ‘환희’

26일부터 10월 9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 분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역 원로 작가 6명의 삶과 예술을 조명했다. 초기 지역여성 미술의 원류를 되돌아보며 함께 과정을 함께 더듬는 기획전이다.
모임이 만들어진지 40년이 되는 만큼 전시와 함께 워크숍도 함게 진행한다.

매일 한차례씩 진행되는 워크숍에 참여하는 작가는 임막임·강숙자·최강희·고정희·이정주·고윤숙 작가 등 모두 6명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작품 세계를 응집한 대작 4점씩을 선보인다. ‘원로예술가 6인의 삶과 예술 40년’이라는 이름의 워크숍에는 현재 병환중인 임막임 작가를 제외하고 5일간 매일 오후 2시~5시까지 금남로 분관에서 워크숍을 진행한다.
27일 강숙자 작가를 시작으로 이후 최강희(28일), 고정희(29일), 이정주(30일), 고윤숙(10월1일) 작가가 참여해 자신의 작품 세계 설명과 초기 여성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 과정은 모두 영상으로 기록된다.
여기에 35명의 후배 여성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 세계를 담은 소품을 내걸어 모두 6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노정숙 회장은 “우리 모임이 만들어 진 지 40년이 되는데 원로 선생님들의 예술활동은 우리 지역의 역사이자 우리 여성 작가들의 시작을 조명하는 작업”이라며 “앞으로 매해 5~6명의 작가를 선정해 아카이브 형식의 정기전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전남 여성작가회는 지역문화를 연구하는 스토리텔링 특별전을 오는 12월2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서창 목담미술관에서 열 계획이다.
한편 ‘광주여류화가회’는 지난 1982년 출범식을 갖고 임막임 작가가 초대 회장을 맡았다. 당시 강숙자 등 11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남경화랑 기획으로 창립전을 가졌다. 이후 광주전남여성작가회로 이름을 바꾼 후 광주여성미술의 버팀목이 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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