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영향, 제주도 내일까지 태풍 물폭탄...태풍경로예상
태풍 타파 영향, 제주도 내일까지 태풍 물폭탄...태풍경로예상
  • 박종대 기자
  • 승인 2019.09.22 0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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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 영향, 제주도 내일까지 태풍 물폭탄...제주도에 이미 200㎜ 넘는 비 내려

태풍경로예상, 22일 내일 15시 제주도·22시 부산 최 근접 예보

전국 기상특보, ▫︎ 제주 날씨 : 제주 전해상 태풍경보, 제주공항 강풍경보 ▫︎ 부산 날씨 : 부산, 울산, 경남, 경북 일부지역 호우주의보
▫︎ 강풍경보 : 전라남도(장흥, 완도, 해남, 강진,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
▫︎ 강풍주의보 : 울릉도.독도, 울산, 부산, 경상남도(남해, 고성, 거제, 통영), 경상북도(울진평지, 경주, 포항, 영덕), 흑산도.홍도
▫︎ 호우주의보 : 울산, 부산, 대구, 경상남도,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청도, 경주, 포항, 영덕,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흑산도.홍도, 전라남도(장흥, 진도, 완도, 해남, 강진,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

21일 22시 기준, 17호 태풍 예상 이동 경로
21일 22시 기준, 17호 태풍 예상 이동 경로

제17호 태풍 '타파'가 21일 밤 한반도를 향해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제주도와 한반도 남해안에 태풍특보가 발효중이다.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되면서 22일 제주공항을 출발하는 항공기 운항이 전면 결항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타파'는 21일 오후 10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540㎞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쪽으로 이동 중이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타파'의 중심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7m(시속 133㎞)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350㎞다.

태풍 '타파'는 일요일인 22일 낮 동안 제주도 동쪽 해상을 통과해 밤사이 부산 앞바다를 지나 동해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시간대별 태풍 경로예상 을 살펴보면 22일 오전 9시께 서귀포 남남서쪽 약 210㎞ 해상을 지나 오후 3시께 서귀포 동남동쪽 약 70㎞ 해상을 통과할 전망이다.

이어 같은 날 오후 9시께 부산 남쪽 약 40㎞ 해상을 지나 23일 오전 9시께 독도 북동쪽 약 280㎞ 해상을 지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 중심이 제주(서귀포)에 가장 근접한 시점은 22일 오후 3시로, 동남쪽 70㎞ 거리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 가장 근접한 시점은 22일 오후 10시로, 40㎞ 앞바다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중심이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한편 22일 새벽 제주도 앞바다·제주도를 시작으로 점차 태풍 특보 발효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미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날 들어 오후 9시까지 강수량은 제주 송당 211.0㎜, 전남 보성 76.5㎜, 경남 산청 63.5㎜, 충남 금산 38.0㎜를 기록했다.

21∼23일 제주도에는 150∼400㎜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도 산지에서는 최대 600㎜ 이상이 쏟아지겠다.

나머지 지역의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경상 동해안 400㎜ 이상을 비롯해 강원 영동·경상도·전남·울릉도·독도 등은 100∼300㎜다.

경기 남부·강원 영서 남부·충북·충남 남부·전북·북한에서 30∼80㎜가 예상되며, 이들 지역 가운데 120㎜ 이상 오는 곳도 있겠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에서는 10∼40㎜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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