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S.O.S 아마존 열대우림
[카드뉴스] S.O.S 아마존 열대우림
  • 박어진 기자
  • 승인 2019.09.05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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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지구의 허파'

지구 산소의 20% 이상을 생성하는 세계 최대 열대우림 아마존에서 4주 째 초대형 산불이 계속되면서 9천5백 제곱킬로미터 규모, 서울 면적의 15배가 넘는 지역이 잿더미가 됐는데요. 고온건조한 날씨로 인해 더욱 빠른속도로 파괴되고 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의 위성 분석을 통해 올해 8월 한 달간 아마존 지역의 산불은 3만 9백여 건으로 지난해 만 4백여 건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여 년간 8월 평균치는 2만 5천 건으로 올해는 20% 이상 많은 것이다.

이번 산불로 인해 아마존 열대우림 생태계의 15~17%가 파괴된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도 1분당 축구장 1.5개 크기에 해당하는 아마존 밀림이 잿더미로 변하고 있다.
아마존 밀림 화재가 심각해진 원인은 무엇일까?

외신과 환경단체는 브라질 정부의 아마존 개발 정책이 이번 사태를 초래했다고 지적한다.
올해 초, 극우 성향의 정치인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무분별한 아마존 개발 정책이 추진하는 것이 아마존 파괴를 가속하는 주요인이라고 주장했다.

보소우나루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 바로 아마존 개발이다. 극우 성향 정부가 들어서 개발 정책을 추진하자 아마존 밀림이 직격타를 맞은 것이다.
<실제  대통령 선거 운동 당시 공약>

- 아마존 훼손에 대한 벌금을 완화하겠다.
- 환경단체들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겠다.

전문가들 또한  아마존 밀림에서의 목축업 확산을 주요 원인으로 "목축업 확대가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의 주요 원인"이라며 "훼손된 지역의 65% 이상이 소 방목장으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브라질의 가축용 소 40%가 아마존 밀림 지역에 밀집해 있고 목축과 농업을 위해 아마존을 난개발한 결과를 보여준다.

아마존 화재 현장의 소방대원들과 화재진압요원들의 화재원인에 대한 답변은 "산불의 95% 이상은 사람이 불을 지른 방화"라는 것이다.
자연 발화로 불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건조한 날씨를 틈타 고의로 불을 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환경 당국은 농민들이 농장의 잡초와 잡목을 정리하고 경작지와 방목지를 넓히려 불을 지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남의 땅을 뺏으려는 위협으로 'Sem Terra(쎙 테하)'로 불리는 브라질 무토지 운동 조직도 아마존 산불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명백한 인간의 욕심 때문에 시작된 재난을 넘어 재앙이 되고있다.

과학자들은 아마존이 티핑 포인트(작은 변화들이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쌓여, 이제 작은 변화가 하나만 더 일어나도 갑자기 큰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상태의 단계)에 접근하고 있으며, 이후에는 건조한 사바나 지대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취임한 이래로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의 파괴가 무려 67% 증가했다. 전세계가 아마존을 걱정하고 있지만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거듭되는 막말과 비판여론에 개의치 않는
모습으로 브라질의 체면을 구기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비판을 '주권침해’ 행위로 규정했고, G7 정상들이 아마존 산불 진화에 2000만 달러(약 242억원)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감정 싸움 때문에 “마크통의 사과없이는 받지 않겠다”며 국제사회의 도움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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