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 허리케인 '도리안' 5등급 격상 예상경로...미 바하마 등 남부 주민 대피령
도리안, 허리케인 '도리안' 5등급 격상 예상경로...미 바하마 등 남부 주민 대피령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9.0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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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 허리케인 '도리안' 5등급 세력 강화...허리케인 도리안 예상경로, 미 바하마 등 남부 주민 대피령

미국 기상청은 1일(현지시간) 허리케인 '도리안'의 강도가 5등급으로 강해져 가공할만한 파괴력을 갖췄다며 일부 지역에는 주민 대피령을 발령했다.

5등급으로 격상된 허리케인 도리안 /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 트위터 캡처
5등급으로 격상된 허리케인 도리안 /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 트위터 캡처

카리브해 국가인 바하마에 접근 중인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이 최고 등급인 5등급으로 세력을 키웠다고 미국 국립 허리케인센터(NHC)가 1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NHC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도리안의 최대 풍속이 시속 260㎞로 이전(240㎞)보다 더욱 거세져 '재앙 수준'(catastrophic)의 파괴력을 갖게 됐다며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있는 미국립허리케인센터는 도리안이 현재 시속 240~260㎞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NHC는 도리안은 시속 13㎞의 느린 속도로 서진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그랜드 바하마섬을 지나갈 예정이다.  

바하마에서는 관광호텔들이 문을 닫았으며 주민들은 집안에서 허리케인에 대비하고 있다. 주민들은 학교나 교회 또는 보호소로 대피한 상태다.

미 기상당국은 도리안이 바하마를 통과한 후 북쪽으로 진로를 바꿔 미국 동부를 통과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플로리다와 남부 캐롤라이나 등은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허리케인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예정됐던 폴란드 방문 일정을 취소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일 주민 대피령을 선포할지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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