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씨 5·18묘지 참배 "사죄"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씨 5·18묘지 참배 "사죄"
  • 류기영 기자
  • 승인 2019.08.2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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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씨 5·18묘지 참배 "사죄"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씨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오월 영령에게 사죄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현 씨가 지난 23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사진=국립 5·18민주묘지 관리소 제공)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현 씨가 지난 23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사진=국립 5·18민주묘지 관리소 제공)

국립 5·18민주묘지 관리소는 노재헌씨가 지난 23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묘지를 찾아 참배했다고 밝혔다.

재헌씨는 방명록에는 '삼가 옷깃을 여미며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분들의 영령의 명복을 빕니다. 진심으로 희생자와 유족분들께 사죄드리며 광주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고 적었다.

민주의 문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참배단으로 이동해 헌화와 분향 후에 추모탑 뒤편 윤상원, 박관현 열사 등이 잠든 묘역에서 무릎 꿇고 항쟁 희생자를 기렸고, 추모관과 유영보관소 등 추모 시설도 돌아봤다.

재현 씨의 이번 참배와 사죄는 노 전 대통령이 살아 생전 자신의 잘못에 대해 뉘우치고 정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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