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7년만에 적자...5개월째 수출 감소
경상수지, 7년만에 적자...5개월째 수출 감소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6.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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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7년만에 적자...5개월째 수출 감소

경상수지가 7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9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6억6천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2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줄면서 경상수지에서 적자가 났다.

경상수지는 상품·서비스 수출입으로 발생하는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급여·배당·이자 등에서 비롯되는 본원소득수지, 그리고 이전소득수지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상품수지의 흑자폭이 줄어든 게 4월 경상수지 적자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수출은 483억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6.2%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 감소는 5개월째다. 1∼4월 누적으로는 1천85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줄었다.

수입은 426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1∼4월 누적으로는 1천605억2천만달러로 5.3% 줄었다.

한편 서비스수지는 14억3천만달러 적자를 냈다. 적자폭은 2016년 12월 이후 2년4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서비스수지 구성항목 가운데 여행·운송수지가 개선된 덕이다.

중국인·일본인을 중심으로 한 입국자(관광객) 증가세가 지속, 여행수입(17억달러)은 2014년 11월 이후 4년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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