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GO! 숲 속으로”, '꿈꾸는 아이들의 미술관 여행전' 개최
“GO! GO! 숲 속으로”, '꿈꾸는 아이들의 미술관 여행전' 개최
  • 박어진 기자
  • 승인 2019.04.29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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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10월 13일...이이남(미디어), 이태수(그림책), 조성숙(회화), 조성호(혼합매체) 등 참여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은 따뜻한 5월 온가족이 숲 속 나무, 동물, 곤충을 작품으로 만나보고 감상할 수 있는 《Go! Go! 숲 속으로》전을 5월 3일 개막하여 10월 13일까지 어린이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가족단위 관람객이 그림책, 회화, 미디어아트를 재미있게 보고 감상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구성했으며,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그림책 작가 이태수, 환경미술가 조성숙, 어린이전문 작가 조성호 등 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숲에 사는 다양한 동식물, 곤충을 소재로 한 다양한 미술작품이 그림책, 미디어아트, 회화 등의 매체로 선보이는 《Go! Go! 숲 속으로》전은 작품 감상과 더불어 체험활동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이남 미디어아티스트는 미디어 작품 ‘나비’를 통해 빛으로 만들어진 형형색색 날아오르는 나비를 매개로 아름다운 빛의 세계를 경험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상상력을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작품을 마련하였다.

이이남, 나비, Beam Projector, 2019

이태수 생태화가는 그림책 ‘우리끼리 가자’에 등장하는 숲에 사는 동물, 식물, 곤충 등의 이미지를 보여주게 되는데, 특히 산양, 가재, 꽃 등을 작가 특유의 색을 입힌 세밀화를 통해 숲 속 생명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묘사하고 있다.  

이태수 그림, 『우리끼리 가자』, 보리출판사, 1997
이태수, 다람쥐

환경미술가 조성숙 작가는 꽃, 풀, 새 등 자연을 구성하는 생명을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그린 회화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조성숙, 낮선정적, 새둥지, 나무알, 72.7x60.6cm, 2019
조성숙, 내일의 숲, Acrylic on canvas, 72.7x60.6cm, 2019
조성숙, 생명의 노래, Oil on canvas, 116.8x91cm, 2012

조성호 어린이 전문작가는 새, 고래 등 동물이 이동하는 모습을 고도에서 바라본다는 상상을 재구성한 ‘순간의 시선’ 등의 작품을 통해 대자연에서 살아가는 생명의 소중함을 보여주게 된다.

조성호, 순간의 시선. 131x163cm. Mixed media. 2018
조성호, 순간의 시선. 65x162cm. mixed media. 2015

2006년 국공립미술관 중 처음 개관한 광주시립미술관 어린이미술관은 아이와 시민들이 미술에 대한 친근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제전과 체험전시로 운영하여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광주시립미술관 전승보 관장은 “이번 전시는 특히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어린이들에게 자연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임과 동시에 도시 속 경쟁사회에서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모든 생명들이 더불어 살아가고 있음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획 취지를 밝혔다.

또한 광주시립미술관은 아트라운지 어린이날 기념 '꿈꾸는 아이들의 미술관 여행展'을 5월 4일부터 5월 19일까지 미술관 아트라운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감수성이 예민한 학교 안팎의 아동․청소년들과, 장애․비장애 어린이 등이 문화예술을 통해 미래의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마련하였으며, 대상 아동 청소년들이 미술관에서 마련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제작한 작품 24점이 출품되었다.

이번 전시를 위해 4월 17일부터 30일까지 YMCA교육지원사업 대안학교인 별별학교와 해밀학교, 광주시 남자단기 청소년쉼터 등에 미술전문강사가 방문하여 소속 아동 및 청소년들과 더불어 아크릴 채색화, 스텐실 판화, 석고화 등을 제작했다.

(꿈꾸는 아이들의 미술관 여행) 석고 제작 체험
(꿈꾸는 아이들의 미술관 여행) 판화 제작 체험

전문미술강사가 멘토가 된 이번 프로그램은 특히 장애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어울려 작업을 함으로써 더불어 행복한 공동체 교육 실현에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광주시립미술관 전승보 관장은 “이번 전시는 사회 적응이 어려운 아이들이 전문강사의 도움으로 작업에 참여함으로써 예술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사회참여 기회를 가지면서 동시에 관람객들에게는 함께 사는 세상의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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