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인간띠 강화도~고성 구간 10만명 운집
DMZ 평화인간띠 강화도~고성 구간 10만명 운집
  • 김영광 객원기자
  • 승인 2019.04.2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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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통일을 향한 파노라마...광주전남 시․도민 5200여명 참석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끊어진 허리, 비무장 지대에서 항구적 평화와 통일의 밑거름을 만들기 위한 거대한 파노라마가 펼쳐졌다.

‘DMZ 평화인간띠 운동본부’ 주최로 27일(토) 오후 강화도에서 고성군까지 마련된 평화인간띠 운동에는 초중고 학생, 일반 시민,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10만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DMZ 평화인간띠 광주전남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12시부터 시․도민 5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임진각 평화누리캠핑장 야외무대에서 문화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최영태 상임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의 인사말, 김정길 상임대표(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 광주전남본부)의 격려사, 흥사단 기러기 합창단의 공연, 김준태 시인의 ‘평화, 통일행진곡’ 낭송, 최보결 안무가의 ‘평화의 춤’ 시연, 최강은 상임본부장의 탐방로 활동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김준태 시인(광주평화포럼 이사장)은 ‘평화, 통일행진곡’이란 시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이 시는 “우리 장벽을 부수리라 우리 어둠을 찢으리라. 돌과 흙 나무와 꽃으로 아 Korea, 다시 세우리라”라는 내용 등으로 평화통일에 대한 갈망을 담았다.

광주 시민과 전남 도민은 오후 2시 27분 임진각 뒤쪽 생태탐방로 구간(4km)에서 인간띠를 만들었다. 이어 공식 프로그램에서는 ‘우리의 소원’ 합창, 묵념, 평화선언문 낭독, 평화의 인사, 평화의 춤 함께 추기, ‘아리랑’ 제창 등을 선보였다.

광주전남본부는 이날 “교착상태에 놓인 남․북, 조․미, 한․미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리 민족끼리의 굳건한 신뢰가 선행돼야 한다”며 “빠른 시일 안에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이뤄지질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평화인간띠 행사에 참가하지 못하는 시․도민은 ‘방구석 잡은손 릴레이’를 통해 평화의 마음을 나누어 관심을 끌었다.

한편, 광주전남본부는 오는 7월(7월12일~7월28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이 방문한다면, 수영 경기장에서 금남로 구 도청까지 시․도민은 물론 전국의 시민들과 함께 오월에서 통일로 평화수영대회를 위한 인간띠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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