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법, 3월8일 전두환 재판 방청권 ‘현장 추첨’…재판은 11일
광주지법, 3월8일 전두환 재판 방청권 ‘현장 추첨’…재판은 11일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9.02.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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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씨, 지난해 첫 재판 알츠하이머 증세, 두 번째도 독감 이유로 ‘불출석’

다음 달 11일 열리는 전두환(88) 전 대통령 재판을 앞두고 법원이 방청권을 사전 배부한다.

지난 1월 7일 독감을 핑계로 재판에 불출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
지난 1월 7일 독감을 핑계로 재판에 불출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

전 씨 재판은 같은 날 오후 2시 30분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열린다.

28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다음 달 8일 오전 10시∼10시 30분 광주지법 6층 대회의실(659호)에서 방청권 응모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허용된 방청 좌석 수는 65석이며, 방청권은 같은 날 오전 10시 40분께 현장에서 추첨한 뒤 재판 당일 법정 입구에서 본인 신분증 확인 뒤 배부한다. 당첨자에게는 응모 후 휴대전화로 알려준다.

전씨는 지난해 8월 27일 첫 재판에서는 알츠하이머 증세를 이유로, 지난 1월 7일 재판에서도 독감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아 재판이 진행되지 못했다. 담당 재판부인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호석 판사(43·연수원 33기)는 1월 7일 재판에서 전 씨에 대한 구인장을 발부한 바 있다.

한편 전씨는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조비오 신부의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조 신부를 '사탄,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해 사자명예 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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