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유죄는 지연된 정의의 실현이다”
“안희정 유죄는 지연된 정의의 실현이다”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9.02.02 0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의당 광주시당 여성위, “성폭력 등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 근절 위해 노력할 것”

정의당 광주시당 여성위원회는 “안희정 유죄는 지연된 정의의 실현이다”고 평했다.

정의당 광주시당 여성위원회는 1일 논평을 통해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1심의 무죄를 깨고 2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2심 재판부는 안 전 지사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안 전 지사에게 위력에 의한 성폭력을 인정했다”면서 “피해자다움을 강요받으며 ‘위력에 의한 성폭력’을 무죄로 위장했던 지난 333일간, ‘화형대 불길 속 마녀로 살던 고통의 시간’을 끝까지 견뎌 준 김지은 씨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어 “미투 성폭력 피해자를 마녀사냥하는 현실에서 주저하고 있거나 두려움에 떨고 있는 수많은 성폭력피해자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아울러 “현재 국회문턱에서 표류 중인 비동의간음죄 등 미투법안 100여건이 2월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정의당이 앞장 설 것이다”면서 “‘피해자 책임론’을 내세워 더 많은 가해자를 양산시키는 모든 관행과 악습이 척결되고, 성폭력을 비롯한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이 근절되는 사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