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보다 골프, 국민 모독한 전두환을 당장 체포하라”
“재판보다 골프, 국민 모독한 전두환을 당장 체포하라”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9.01.18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광주시당, “반드시 전두환을 재판에 출석시켜 역사의 심판을 받게 하라” 촉구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18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재판보다 골프, 국민을 모독한 전두환을 당장 체포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독감과 고열에 시달린다던 전두환이 의사도 믿기 어려운 행동을 했다”면서 “‘실내’에서 진행되는 재판에는 나오기 어렵다며 재판을 거부한 사람이 자신을 ‘민주주의 아버지’라 칭한 자신의 부인과 함께 ‘실외’에서 겨울 골프를 즐겼다고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쿠데타의 아버지에게 우리가 너무 많은 것을 바란 것일까, 국민을 총칼로 짓밟은 인면수심의 대역 죄인에게 인간의 양심은 너무 큰 바람인 것인가, 하나하나 열거하기 어려운 더럽고 추악한 죄악들이 쌓이고 쌓여 이제는 그 감각조차 없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들은 또 “전두환의 만행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국민을 모독한 행위는 더 이상 셀 수도 없다”면서 “마치 풀어놓은 미친개가 이곳저곳을 물고 뜯으며 해하는 것처럼 그의 한마디 한마디가 국민의 가슴을 찢고 있다. 전두환에 대한 역사의 심판 없이는 우리 후손들에게 대한민국이 정의로운 나라라고 결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 광주시당은 사법부를 향해 “자신의 권력을 위해 수많은 국민을 죽인 사람, 그 죄에 대하여 끝없이 부인하는 사람, 진실을 밝히고 세상을 떠난 이를 거짓으로 비난하며 명예를 훼손한 사람, 그러면서 제대로 된 심판을 한 번도 받지 않은 사람이 떳떳하게 거리를 활보 할 수 있는 것인가? 그것이 정의가 살아있는 법치국가 대한민국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들은 “3월 11일 오후 2시 30분 전두환에게 발부된 구인장이 집행되는 날이다”면서 “반드시 법원이 전두환을 재판에 출석시켜 역사의 심판을 받게 하기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