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배, 박정환ㆍ이세돌 투톱으로 만리장성 넘는다
농심배, 박정환ㆍ이세돌 투톱으로 만리장성 넘는다
  • 임종선 객원기자
  • 승인 2018.11.25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판팅위, 4연승하며 연승상금 1천만원 추가
최철한 9단(왼쪽)이 판팅위 9단을 상대로 첫승 사냥에 나섰지만 실패로 돌아갔다.(사진제공=한국기원)

최철한(33) 9단이 중국 판팅위(范廷鈺, 22) 9단에게 패하며 첫승 사냥에 실패했다.

23일 부산 농심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2차전 5국에서 최철한 9단이 판팅위 9단에게 243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최철한 9단을 응원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 원성진 9단은 초반 우변에서 백(60)이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 해 만만치 않은 국면이 펼쳐졌다면서 이후 하변에서 흑이 우세를 점하면서 최철한 9단이 끝내기에서 추격했지만 역전엔 이르지 못해 아쉽다는 평을 남겼다.

한국은 지난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본선1차전에서 안국현 8단과 신민준 9단이 패한데 이어 최철한 9단마저 패하며 이세돌박정환 9단 등 2명만이 남게 됐다.

판팅위 9단이 4연승한 중국은 선수 5명이 모두 생존해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랐고, 본선 1차전에서 12패를 기록한 일본은 3명의 선수가 남았다.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6국은 판팅위 9단과 일본의 쉬자위안(許家元, 21) 8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판팅위 9단이 1승으로 앞서있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1회가 주어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