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남북경협 찬성 51.6%
리얼미터, 남북경협 찬성 51.6%
  • 임종선 객원기자
  • 승인 2018.11.0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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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41.3%보다 오차범위 밖인 10.3%p 앞서
(자료제공=리얼미터)
(사진제공=리얼미터)

정부가 남북 철도·도로 연결, 개성공단 등 내년도 남북경제협력 예산을 올해보다 46.4% 증액한 5,044억 원을 편성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당이 대폭 삭감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C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내년도 남북경제협력 예산편성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남북 관계 개선에 발맞춰 필요한 것이므로 찬성한다는 찬성 응답이 51.6%, ‘비핵화가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 낭비이므로 반대한다는 반대 응답(41.3%)보다 오차범위 밖인 10.3%p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잘모름7.1%.

(자료제공=리얼미터)

세부적으로는 부산·울산·경남(PK)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양상이었다. 반면 PK,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에서는 반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찬성 62.7% vs 반대 35.3%), 50(51.9% vs 39.8%), 30(51.8% vs 42.5%)에서는 찬성 여론이 절반을 넘었고, 20(48.0% vs 43.5%)에서도 찬성이 다소 우세한 양상이었다. 60대 이상(찬성 45.2% vs 반대 44.8%)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찬성 82.0% vs 반대 10.9%)과 정의당(70.9% vs 19.5%) 지지층에서는 찬성 여론이 대다수인 반면, 자유한국당(찬성 6.6% vs 반대 90.2%)과 바른미래당(17.6% vs 70.4%) 지지층과 무당층(26.1% vs 64.6%)에서는 반대가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76.6% vs 반대 15.9%)에서는 찬성 여론이 대다수였고, 중도층(49.1% vs 45.5%)에서도 찬성이 다소 우세한 양상이었다. 반면 보수층(찬성 24.1% vs 반대 73.4%)에서는 반대가 대다수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71.4% vs 반대 20.0%), 대구·경북(53.6% vs 38.7%), 대전·충청·세종(50.9% vs 42.8%), 경기·인천(50.9% vs 44.7%), 서울(49.1% vs 42.5%) 순으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부산·울산·경남(39.4% vs 49.8%)에서는 반대가 다수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8112()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7,24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9%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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