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학교 살리기 모교방문’ 행사에 뜨거운 호응
‘작은학교 살리기 모교방문’ 행사에 뜨거운 호응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8.10.3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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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점암중앙중 7회 졸업생들 54명 참여
타임머신 타고 ‘그때 그시절’ 교실수업 체험
고흥점암중앙중학교 7회 졸업생들이 ‘그때 그시절’ 수업체험 행사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고흥점암중앙중학교 7회 졸업생들이 ‘그때 그시절’ 수업체험 행사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흥점암중앙중학교(교장 전종주)가 지난 27일 오후 『타임머신타고 ‘그때 그시절’ 교실수업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전라남도교육청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추진사업의 하나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이 학교 7회 졸업생 54명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이들은 힘들고 어려웠던 70년대말 중학교 시절을 떠올리며 모교 교실을 직접 찾아가 재학 시절 입었던 교복을 다시 입어보고, 그때 그 시절 은사님들의 수업모습을 흉내 내며 교사와 학생의 역할극 가상수업 체험을 선보였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7회 졸업생들은 매년 총동문회에서 지급하는 신입생 전원 장학적금 및 재학생 장학금과는 별도로 후배들을 위한 특별 장학발전기금을 모아 모교에 전달했다. 이는 후배들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킴은 물론 자존감 회복, 애교심, 배려와 나눔의 공동체정신, ‘사양지심’ 감사의 마음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팔영산 기슭에 자리한 작지만 강한 학교인 고흥점암중앙중학교의 ‘작은학교살리기’는 7회 졸업생들을 비롯한 총동문회 회원들의 각별한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정년퇴임했던 이경석 교장의 노력과 이재정 총동문회장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학생 수가 늘고 단 한 사람의 타지유출 없이 관내 진학률 100%라는 성과를 올렸다.

5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흥점암중앙중학교는 지금까지 5,13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인성교육과 창의교육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나라에 보탬이 되는 미래지향적인 인재육성을 실천함으로써 ‘작지만 강한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전종주 교장은 “전라남도교육청의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추진사업과 연계된 총동문회의 모교사랑, 후배사랑으로 인해 2017~2018년 2년 연속 관내 초등학교 졸업생 신입생 지원율 100%를 달성하고 외부에서도 전학을 오는 학생이 늘고 있다”면서 “이번에 특별한 모교사랑을 보여준 7회 졸업생 동문(회장 세일레미콘 대표 송영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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