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 의뢰로 3월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6,33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3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8년 3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주일 전 3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낮은 69.1%(매우 잘함 49.3%, 잘하는 편 19.8%)로 약보합세를 나타냈으나 2주 연속 70% 선에 근접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주일 전 금요일(16일) 일간집계에서 70.1%를 기록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청와대의 3·26 대통령 개헌안 발의 예고와 헌법전문, 기본권, 지방분권, 경제 부문 개헌안 발표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지난주 주중집계(월~수, 19~21일)에서는 69.3%로 하락한 데 이어, 대통령 개헌안 중 토지공개념 강화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됐던 22일(목)에도 68.1%로 내렸다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과 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관련 보도가 확대되었던 23일(금)에는 68.8%로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진보층, 서울, 60대 이상과 40대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 대구·경북과 호남, 50대와 30대에서 하락했는데, 이와 같은 변화는 청와대의 3·26 대통령 개헌안 발의 예고, 토지공개념 강화 등 개헌안을 둘러싼 여야 대립과 함께,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관련 보도 확대가 일부 지역의 지지층 이탈로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주일 전 3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52.6%로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지역·계층별로는 호남과 서울, 부산·경남·울산(PK), 60대 이상과 20대, 중도층에서 오른 반면, 대구·경북(TK)과 충청권, 40대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민주당은 지난주 후반에 내림세를 보였는데, 1주일 전 금요일(16일) 일간집계에서 52.2%를 기록한 뒤, 지난주 주중집계(월~수, 19~21일)에서 53.8%로 상승했다가, 토지공개념 논란과 미국발 악재에 의한 증시 폭락이 있었던 23일(금)에는 50.8%로 하락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영남과 보수층에서 결집하며 2.0%p 오른 20.6%를 기록,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가 멈추고 다시 20%대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1주일 전 금요일(16일) 일간집계에서 18.2%를 기록했고, 지난주 주중집계(월~수, 19~21일)에서 21.1%로 상승했다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23일(금)에는 19.8%로 다시 하락했으나 주간 집계는 상승한 채 마감됐는데, 주로 TK와 PK, 40대와 30대, 보수층에서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0.6%p 내린 6.4%로 2주 연속 하락하며 지난 2월 4주차(6.8%)에 기록했던 주간 최저치를 3주 만에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PK와 60대 이상에서 주로 하락했고, 일간으로는 1주일 전 금요일(16일) 일간집계에서 6.5%를 기록했다가, 지난주 주중집계(월~수, 19~21일)에서 5.9%로 내렸으나, 23일(금)에는 7.0%로 상승했다.
정의당은 0.3%p 오른 5.0%를 기록하며 다시 5% 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충청권과 서울, 20대와 40대에서 상승했고, 일간으로는 1주일 전 금요일(16일) 일간집계에서 4.6%를 기록한 뒤, 지난주 주중집계(월~수, 19~21일)에서도 4.5%로 약세가 이어졌다가, 23일(금)에는 5.8%로 올랐다.
민주평화당은 0.1%p 내린 2.6%로 3주 연속 2%대의 약세가 지속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4%p 내린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0%p 감소한 11.1%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2018년 3월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6,336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3명이 응답을 완료, 4.4%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