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도은교 등 4명, 프로기사 됐다
최고령 도은교 등 4명, 프로기사 됐다
  • 임종선 객원기자
  • 승인 2018.03.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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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수졸 4인방, 면장 수여 받아
4명의 새내기 수졸.(왼쪽부터) 윤현빈ㆍ도은교ㆍ이단비ㆍ이도현 초단(사진제공=한국기원)
4명의 새내기 수졸.(왼쪽부터) 윤현빈ㆍ도은교ㆍ이단비ㆍ이도현 초단(사진제공=한국기원)

한국 바둑의 미래를 책임질 새내기 수졸 4명이 면장을 수여받았다.

14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4층에서 일반입단대회를 통과한 윤현빈 초단과 여자 입단자 도은교이단비이도현 등 4명의 면장 수여식이 열렸다. 입단자 선서 낭독으로 시작된 면장 수여식에는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과 손근기 프로기사회장, 목진석 국가대표팀 감독, 가족 및 도장 관계들이 참석해 새내기 수졸들의 시작을 축하했다.

지난 1월, 141회 일반입단대회에서 115패를 거두며 입단한 윤현빈 초단은 2월 열린 면장 수여식 때 부친상으로 참석하지 못해 이날 면장을 손에 쥐었다. 2018 JTBC 챌린지매치 2차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윤현빈 초단은 입단 후 31패를 기록 중이며, 1기 용성전 예선을 통과해 첫 본선에 올랐다.

도은교이단비이도현 초단은 49회 여자입단대회를 통과해 입단했다. 최종 4강에서 이단비이도현 초단이 먼저 1승을 거두고 입단한데 이어 패자간 최종국을 통해 도은교 초단이 극적으로 입단에 성공했다.

면장 수여식 후 열린 인터뷰에서 윤현빈 초단은 유창혁 사무총장, 손근기 기사회장, 목진석 감독처럼 후배들에게 면장을 전달해 줄 수 있는 훌륭한 프로기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고, 도은교 초단은 최고령 입단자라는 타이틀을 얻고 시작했지만 세계제패를 꿈꾸던 10대 소녀의 마음으로 더욱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이단비 초단은 국내는 물론 세계대회에서도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이도현 초단은 아직 학생인데 최선을 다해 공부해서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는 기사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기원은 올해 일반입단대회(1월 개최)에서 5, 영재와 지역영재입단대회(2월 개최)에서 3, 여자입단대회(3월 개최)에서 3명을 선발했고, 향후 연구생입단대회 2, 여자 연구생입단대회 1, 영재 연구생입단대회 1, 지역영재입단대회 1, 지역연구생 입단대회 1명 등 총 1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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