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비오 신부 영결시
故 조비오 신부 영결시
  • 시민의소리
  • 승인 2016.09.26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 시민사회의 대표적 원로 인사이며 민주화 운동의 산증인인 천주교 광주대교구 조비오(조몬시뇰)신부가
향년 78세로 21일 오전 3시 20분 선종했다.
23일 오전 10시 주교좌 임동 성당 빈소에서 김희중 대주교의 집전으로 고(故) 조비오 신부의 장례미사가 거행됐다
1937년 4월 1일 광산구 본량면에서 태어난 조 신부는 1962년 가톨릭대학 1기생으로 입학해 1969년 12월 1일 사제 서품을 받고, 전남 나주, 진도와 광주 계림동 성당의 주임 신부로 사목활동을 펼쳐왔다.
이후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수습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신군부에 의해 체포돼 故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옥고를 치르는 등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다.
조 신부는 지난 2006년 8월, 38여년 간의 사목활동을 마쳤다.
2008년에는 국내에서 28번째로 고위 성직자 품위이자 교황의 명예 사제인 '몬시뇰'에 임명되기도 했다.
조 신부는 5·18기념재단 초대 이사장, 민주언론시민연합(초기 민언협) 초대와 2회, 3회 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사회복지법인 소화자매원 이사장, 광주·전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 아리랑평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소외된 이들을 위한 사회복지운동과 민족화합, 통일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고인은 오는 23일 담양군에 위치한 천주교공원묘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임동성당 장례미사를 마친 故조비오는 옛 전남도청 광장으로 이동 5·18 관련단체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故조비오 신부을 추모하였다.
고인은 오는 23일 담양군에 위치한 천주교공원묘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김필호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