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갑길의원님, 학적을 바꾸시려고요?'
'전갑길의원님, 학적을 바꾸시려고요?'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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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학위 불구, 성균관대 학사편입>


민주당 전갑길의원(44·광주 광산)이 서울 한 대학학부과정에 학사편입한 것을 두고 전의원의 출신학교인 조선대 체육대학내부에서 "학적을 옮기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전의원은 지난 해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가을학기부터 성균관대 경제학과 3학년에 학사편입, 현재 3학기째를 맞고 있다.

전의원은 조대 체대 졸업후 같은 학교 정치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부 조선대 체육대학출신 인사들은 이와관련, "전의원이 조선대 졸업이라는 최종 학력을 바꾸려는 의도가 아니냐"하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같은 논란은 전의원이 의원당선이후 조대 체대관련 초청행사에 거의 응하지않고 있는 가운데 대학원졸업이라는 학위경력과 국회의원신분, 나이 등을 고려했을 때 학사편입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동문들이 판단하고 있기때문이다.

조선대 체육대출신 A씨(41)는 "전의원이 이달 말 조대에서 열리는 전국사회체육학회행사에도 참석을 하지 않는 등 그동안 학교행사에 거의 응하지 않고 있어 말이 많다"면서"이 와중에 대학원까지 마쳤으면서 다시 학부에 편입해 수업을 받고 있어 이 기회에 최종학력을 바꾸려고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전의원측은 "전혀 사실과 다른 오해"라고 해명한다.

조대체대 동문들 논란에 "오해다"


박석순보좌관은 "편입 당시 면접과정에서도 '왜 학부에 편입하려느냐'는 질문이 있었으나 경제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국정수행에도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아래 야간학부가 개설된 성대를 택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편입 동기중에는 연대 박사과정을 마친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의원은 총동창회 부회장을 맡고 있고 학교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학교행사에 자주 참석못한 것은 초선이다보니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에 바쁜 일정으로 시간이 맞지 않는데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학적변경'운운은 "큰 오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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